종교관련 코스 - 가톨릭, 개신교 -

최고관리자 0 51 02.21 14:19

대구 최초의 교회 등 다양한 종교의 오랜 역사와 흔적들을 볼 수 있는 종교관련 코스입니다.

● 계산성당(서문시장)

- 계산성당은 중구 계산오거리에 위치하며 본당의 주보 성인은 루르드의 성모 마리아이다.

1898년에 본당이 세워졌으며, 명동성당을 건축하고 전주 전동성당을 설계한 프와넬 신부가 담당하였다. 도심지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고, 조명이 설치되어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성당 주위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도심에서 휴식을 위해 방문하는 시민들도 많이있다.

대구 최초의 가톨릭 성당인 계산성당과 역시 대구 최초의 개신교 예배당인 대구제일교회는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는데, 교파를 초월하여 계산동, 동산동 일대는 대구 그리스도교 역사의 출발지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건립 당시 현 위치와 서편 청라언덕 사이를 두고 고민하다가 노인 신자들의 요청으로 현 위치에 성당을 건립하기로 한 것이라 한다. 원래는 성공회 강화성당과 비슷한 한옥식 건물이었지만, 화재로 인해 1901년에 전소되자 새로 고딕식 성당을 지었으며 경상도에서 최초로 건립된 서양식 성당으로 문화재청의 관리를 받고 있다.

계산동성당은 남구 대명동의 가르멜여자수도원,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과 더불어 도심지역에서 실제 종을 타종하는 몇 안 되는 곳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삼종시간의 종소리를 들으면 마치 유럽에 여행을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성 김대건 기념관(서문시장)

- 한국 모든 성직자의 주보 성인으로 1981년 5월 6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방한 때 성인으로 추대된 성 김대건(金大建, 1821년 8월 21일 ~ 1846년 9월 16일)신부는 한국인 최초의 로마 기톨릭 교회 사제이자 1839년 기해박해 때 순교하신 분으로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되었으며, 현재 성유스티노 신학교 내에 성 김대건기념관이 만들어져 있다.

● 대구제일교회(서문시장)

- 대구제일교회는 1893년에 설립된 교회로 경상북도, 대구시 최초의 교회이며, 지금 남성로에 위치한 구 본당은 1933년에 건축한 것이다. 대구제일교회 구 본당 건물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92년 1월 7일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30호로 지정되었으며 이후 1996년에는 지금의 청라언덕 근처인 대구광역시 중구 동산동으로 교회를 이전하였다.

● 의료선교박물관(서문시장)

- 대구광역시 중구 동산동의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내에 있는 박물관. 100여 년에 걸친 대구 지역 선교·의료·교육의 역사를 보여주는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선교박물관에는 각종 성경과 기타 선교 유물, 기독교 전래과정 등의 사진자료, 성막에 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고 의료박물관에는 동·서양의학 의료기기, 교육역사박물관에는 시대별 교과서 및 민속자료, 대구 3·1운동 관련 자료 및 사진, 2002월드컵 관련자료 및 사진, 2003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기념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 청라언덕(서문시장)

- 서문시장역 인근에 위치한 언덕이자 관광명소로 선교사들이 머물렀던 곳으로,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옆에 위치해있으며, 대구광역시 주요 관광지로 대한민국 구석구석 100경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대구광역시의 근현대사와 개신교, 가톨릭 역사를 볼 수 있는 유적이이라 할 수 있으며 청라언덕에는 선교사주택, 3.1운동 기념 계단, 사과나무, 대구제일교회 등이 위치해있어 각종 근대건축물의 밀집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청라'라는 이름의 유래는 언덕 위 선교사 주택들의 벽면에 푸른 담쟁이덩굴로 뒤덮혀 있어 푸를 청, 담쟁이 라를 써 '푸른 담쟁이덩굴'이란 뜻의 청라언덕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