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 탐방 코스 두 번째 이야기.

● 2.28 민주운동기념회관(명덕)

- 1960년 대구의 8개 고교 학생들이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불의에 항거하기 위해 일어선 2·28 민주운동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 발전 시키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 2월 28일 개관하였다. 주차장(지하), 전시관(1층), 도서관(3층), 강의실(2층, 4층)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회관 1층에 위치한 2·28전시관은 2·28 민주운동의 배경, 전개, 계승에 관한 설명문과 관련 기념물이 전시돼 있으며, 회관 3층에 자리한 도서관은 5만 2천여 권의 도서를 보유한 공공도서관으로 민주특화 자료를 포함한 전 주제분야의 자료 열람ㆍ대출, 정기간행물 및 신문 열람을 할 수 있습니다.

● 3.1운동 만세길(서문시장) 

- 3.1운동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역사적인 장소로 1919년 3월 8일 일본의 감시를 피해 만세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학생들이 지나갔던 통로입니다. 일본 순사와 헌병들의 삼엄한 감시 속에서 신명여고, 계성학교, 대구고보 학생들은 상인으로 위장하고 비밀통로 역할을 한 이 계단을 통해 서문시장 강씨 소금집으로 집결했으며,  그 당시 이 곳은 울창한 숲길이어서 일본경찰의 눈을 피해 집결장소로 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90계단길에는 당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조선인들의 손에 들려있던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