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도시'로 탈바꿈 중인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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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도시'로 탈바꿈 중인 울산

울산에 바란다3- 관광

신섬미 기자  |  ujsm@ujnews.co.kr                                  2017년 05월 17일  10: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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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은 울산시(시장 김기현)는 올해를 ‘울산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관광객 400만명 유치에 나섰다. 이에 체류형 관광 플랫폼을 완성하고 관광자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4개 분야, 25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4개 여 행사와 해외시장 다변화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의 성과로 올해 1분기(1~3월)에만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울산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41만명 보다 160%나 증가한 수치다. 이 추세라면 올해 400만명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도시로 알려진 울산이 다양한 관광자원의 면모를 부각시키면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현재 울산시민들이 바라보는 관광도시 울산은 어떠한지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봤다. 

2017 ‘울산방문의 해’ 선포한 울산 1분기만 100만명 넘는 관광객 방문  관광객 400만명 유치, 성공할 듯

 “관광 홍보물 배포나 교육 실시”
택시 운전기사 김성학(63)씨 - 아직까지는 울산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실감 못하지만 확실히 과거와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관광객들에게 가장 추천하는 울산의 관광지는 태화강 십리대숲길이다. 자연을 그대로 보존해 건강하고 상쾌한 산책길을 즐길 수 있다. 

또 고수부지에 예쁜 꽃들도 많이 심어져 있어 눈이 즐겁기 때문이다. 강과 숲이 어우러진 공간이 아름다워 개인적으로 관광객들에게 제일 먼저 추천을 해주는 관광지다. 이외에도 청명한 바다와 전설이 있는 대왕암 역시 추천한다. 송림으로 둘러싸인 산책길 코스와 근처 일산해수욕장이 연결돼 있어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다. 

아쉬운 점은 울산의 다양한 축제들이 있는데, 지역 내에서만 홍보할 것이 아니라 타지역에도 홍보해 울산의 색다른 매력을 소개했으면 한다. 뿐만 아니라 택시 운전을 하다보면 관광객들을 가장 가까이서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데 우리 기사들을 대상으로 울산 관광에 대한 홍보물을 나눠주거나 교육을 한다면 더 적극적으로 울산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이 될 것 같다.

울산시 관광진흥과 - 택시 기사분들을 따로 소집해서 교육을 하는 건 비용 발생 부분과 여건상 어렵지만 업무 교육을 받을 때 회사측과 합의해서 짧은 시간이라도 울산의 관광에 대한 홍보나 교육을 하는 건 괜찮은 방법 같다. 축제 홍보와 관련해서는 현재 타지역 박람회나 축제 등을 통해 꾸준히 울산에 대해 홍보 중이다. KTX 울산역, 서울역 등을 포함해 공항 등에도 LED 전광판이나 잡지책을 통해 열심히 울산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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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울산방문의 해’ 선포식에서 김기현 울산시장이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택시투어 벤츠마킹,  외국인 관광객 유치 도움될 것”
직장인 정혜인(32)씨 -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국외 관광지 중 대만에서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진행하는 택시투어가 있는데 이를 벤치마킹해도 좋을 것 같다. 지난해 친구와 다녀온 대만 여행에서 택시투어를 이용했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힘든 대만의 외곽 지역을 3,4군데 묶어 데려다주는 시스템인데 택시기사님이 각 관광지에 대한 설명도 함께 해주셔서 여행을 더 알차게 즐길 수 있었다. 울산도 간절곶, 대왕암, 영남알프스, 정자해수욕장, 슬도 등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힘든 관광지들을 묶어 택시투어를 한다면 국내 관광객들뿐 아니라 울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울산시 관광진흥과 - 택시투어 도입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활용성이 있는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현재 타지역에서 울산으로 관광버스를 대절해 여행을 오는 경우 숙박비의 일부를 부담해주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택시투어도 시행가능성에 대해 논의해 보겠다.

“시민이 주체 되는 축제가 활성화 돼야”
직장인 구덕기(29)씨 - 아직 전반적으로 울산은 관광에 대한 인프라가 부족한 것 같다. 다른 지역에서도 즐길 수 있는 축제보다 울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축제들을 브랜드화 하는 등 더욱 보완해 나간다면 좋겠다. 현재 울산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축제들이 있지만 축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이 부족한 것 같아 그 점이 아쉽다. 고래축제 같은 경우, 사실 울산에서 살고 있지만 고래고기를 먹는 축제인 지 고래를 보는 축제인 지, 고래를 본다면 어떻게 보는지 등 축제의 주제와 정체성을 아직 잘 모르겠다. 우선 시민들과 소통이 잘 돼야 외지의 관광객들도 끌어올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면에서 소통이 더 필요한 것 같다. 옹기축제는 직접 참여해 보니 수동적인 느낌이 강했다. 직접적으로 ‘우리의 축제다’라는 느낌이 확 와닿았으면 좋겠다. 시민들이 주체가 돼 다양한 방면에서 축제가 활성화 된다면 외지의 관광객들에게도 축제에 대한 홍보가 잘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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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옹기축제에 참가한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있다.

2017 울산옹기축제 관계자 - 올해 치러진 2017 울산옹기축제에서는 나만의 옹기만들기, 옹기마을 사생대회, 홍기토 흙물감 그림 그리기, 옹기에 그림 그리기, 옹기 김치 담그기, 옹기 다례당 관광객들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 예술제, 마당극 공연, 시낭송회, 울주민속공연마당 등 공연·부대 행사도 마련돼 있어 볼거리가 가득했다. 특히 울산옹기축제는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되면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기대가 높다.  

“울산 대표 먹거리 발굴 필요”
대학생 강주호(22)씨 - 울산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먹거리를 더욱 강화하면 좋을 것 같다. 평소 울산을 찾는 친구들에게 딱히 추천할만한 맛집이 없는 점이 가장 아쉬웠다. 그나마 맛집이라고 알려진 음식점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프렌차이즈 식당들이다. 관광객들이 여행을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음식이 빠질 수 없는데 울산하면 떠오르는 맛집 등 먹거리가 많이 부족하다. 근처인 부산이나 대구만해도 그 지역을 말하면 자동으로 따라오는 먹거리들이 있고, 그 음식들을 맛보기 위해 여행을 가시는 분들도 많다. 그런점에서 우리도 울산을 대표할 먹거리가 필요한 것 같다. 

또 태화강 십리대숲을 다녀왔었는데 자연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한 단계 더 나아가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체험을 마련한다면 관광객들에게 더 매력을 끌 수 있을 것 같다. 

울산시 관계자 - 울산에도 찾아보면 먹거리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고래고기, 언양불고기, 함양집 등이 있는데 함양집 같은 경우는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다들 만족하고 가신다. 또 태화강 십리대숲에 인위적인 조형물이나 체험시설 등을 설치하는 것은 어렵다. 작년에 큰 태풍을 겪었을 때 태화강이 물에 잠겼던 것을 생각하면 체험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위험요소가 크다. 그보다 자연 그대로를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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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은 울산시는 올해를 ‘울산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관광객 400만명 유치에 나섰다. 

“외곽지역 발전시키면 좋은 관광지될 것”
관광버스 기사 김정환(46·가명)씨 - 울산이 관광도시로써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아직 준비가 더 필요한 것 같다. 좀 더 확실한 사전조사를 토대로 울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원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해야한다. 해마다, 달마다 축제는 많은데 축제를 보러 외지에서 오는 관광객들은 드물다. 타도시의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것도 좋지만 모방에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울산만의 색을 입혔으면 좋겠다. 사실 인터넷을 보고 울산을 방문했던 관광객들이 실망하고 돌아가는 경우를 종종 봤다. 한 번 방문한 뒤 두 번, 세 번 올 수 있는 관광지를 만들어야 비로소 울산이 관광도시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또 도심 보다는 언양 등 외곽지역에 작천정이나 배내골, 석남사 계곡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다. 하지만 가족들이 나들이 하기에는 모텔이 많아 간혹 눈살이 찌푸려진다. 가족, 친구들이 함께 묵어갈 수 있는 펜션 단지 같은 것을 조성해도 좋겠다.

울주군 관계자 - 언양 쪽에 모텔이 많아 미관상 좋지 않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당장 펜션 단지를 조성하는 건 무리다. 계획 중인 케이블카가 완성되는 등 관광 인프라가 좀 더 갖춰지면 자연스럽게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분위기가 만들어져 펜션 단지 조성도 가능할 것 같다                    

신섬미 기자

출처 : 울산종합일보
원문보기 : http://www.uj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5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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