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중심 화원이 뜨고 있다] 대구시의 제2호 관광지로 명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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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중심 화원이 뜨고 있다] <5> 대구시의 제2호 관광지로 명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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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중심 화원이 뜨고 있다] <5> 대구시의 제2호 관광지로 명품화
 
배포 2019-09-16 11:17:03   

대구시 제2호 관광지로 지정된 화원유원지. 관광객들이 사문진 나루터에서 유람선을 타고 낙동강 화원유원지 일대의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하선하고 있다. 달성군 제공 

화원유원지 사문진 주막촌. 이제는 대구는 물론 전국에서 연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오는 명품관광지가 됐다. 달성군 제공 

대구 화원유원지 일대가 자연과 역사와 힐링이 어우러진 명품 관광지로 거듭난다.

대구시는 5월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 화원유원지 일대 21만4천여㎡를 '대구시 제2호 관광지'로 지정 고시했다. 2017년 6월 지정된 비슬산 일대의 대구시 제1호 관광지 지정에 이어 두 번째 관광지 역시 달성군의 화원유원지가 차지, 달성군이 대구의 관광산업을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이 여실히 입증됐다.

◆대구시 제2호 관광지, 무엇을 담나

달성군은 대구시 제2호 관광지로 지정된 화원유원지에 2023년 말까지 1, 2차에 걸쳐 국·시·군비를 포함한 총예산 829여억원을 들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대구시에서 추진 중인 '낙동가람 수변역사 누림길 조성'사업과 연계해 자연과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힐링과 치유를 테마로 조성된다. 부대시설로 테라피 룸, 약선 레스토랑 등의 시설을 갖춘 힐링형 관광호텔, 한방의료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세계획으로 플라워 관광호텔의 경우 뮤직테라피 룸, 네츄럴 뷰티센터, 약선레스토랑, 수테라피 등 꽃과 예술, 한방과 뷰티를 컨셉으로 하는 체류형 관광호텔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 약초원은 플라워 관광호텔 및 자연 치유원의 자연친화적 건강 프로그램과 연계되는 약용식물을 재배하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시설로는 향유식물원, 4계절 희귀식물원, 약초 DIY 체험실 등이다.

자연치유원은 화원동산, 성산리고분, 주막촌, 탐방로 등 화원유원지에 펼쳐진 자연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코어센터다. 한방 및 식물요법 치유센터, 힐링수련센터, 스마트 건강증진센터, 건강교육지원센터 등도 계획돼 있다.

게다가 숲속에서 이뤄지는 야외 치유활동 공간으로 신체적 효과와 정서적 안정감을 동시에 가져오는 피톤치드 꽃마당 치유길, 예술공원, 어린이 테마공원 등이 조성되는 내용의 기본계획이 마련돼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대구시 제2호 관광지로서 단순한 휴양문화 위주의 기존 유원지 성격에서 벗어나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사업유치와 다양한 계층의 체류형 거점 관광지로 조성해 높은 경제효과를 창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리권 이관, 명품관광지로 부활

화원유원지가 대구시의 제2호 관광지로 지정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화원동산은 1972년 유원지 시설로 결정돼 1973년 개장됐다. 이어 토지 소유자인 1993년 ㈜금복주가 대구시로 기부채납 이후 줄곧 대구시설관리공단에서 위탁·관리를 맡았다.

하지만 주차장. 수영장, 미니동물원, 전망휴게소 등 실질적 유원지 구역(18만5천 ㎡)은 대구시가 관리하고 나머지는 달성군이 맡는 등 관리주체의 이원화로 유원지 활성화에 큰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특히 야외수영장(9천570㎡)의 경우, 시설 노후화와 이용객 감소로 2011년부터 폐쇄되는 등 화원유원지는 유원지로서의 기능을 잃은 채 사실상 방치되다시피 했다. 이에 따라 달성군은 대구시에 화원유원지의 전면적인 관리권을 넘겨달라고 수차례에 걸쳐 요구했다.

2014년 8월14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민생현장시장실'을 화원유원지에서 열고 김 군수와 군의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내년(2015년) 1월 1일부터 화원유원지 관리권을 달성군으로 전면 이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권 시장은 "화원유원지 관리권 이관과 연계, 달성군의 주민 체험공간 조성 등 유원지로서의 기능 회복을 위한 다양한 개발 방안에 대한 행정절차(시설변경)와 사유지 매입에 따른 재정 확보 등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화원동산의 관리권을 이관받은 달성군은 시설관리공단에 관리를 위탁해 이미 조성돼 있는 사문진 역사공원과 함께 관리를 일원화해 인력운용과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게 된다.

특히 달성군은 대구시가 추진 중인 '낙동가람 수변역사 누림길 조성사업'과도 연계해, 이 일대를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힐링과 치유를 테마로 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 관광지로 탈바꿈시킨다는 전략을 수립한다.

달성군은 화원유원지에 사문진 주막촌 조성, 유람선 취항, 자연 탐방로 개설 등 그동안 착착 쌓아올린 관광 활성화 사업이 결국 대구시 제2호 관광지 지정의 밑거름이 된 것이다. 

◆100대 피아노 콘서트, 대표 축제로

사문진이 우리나라 첫 피아노 유입지라는 사실을 근거로 만들어진 '100대 피아노 콘서트'도 화원유원지가 대구 최고의 명품 관광지로 뽑히게 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

미국인 선교사 리처드 헨리 사이드보텀이 아내 에피의 피아노를 낙동강 사문진나루터를 통해 들여온 지 100여 년이 지났다.

이제 사문진은 대한민국 피아노의 '효시'이자 '고향'이 된 것이다. 달성군은 사문진의 피아노에 스토리를 입히고 콘텐츠화해 새로운 문화상품으로 재탄생시킨 것이 바로 '100대 피아노 콘서트'다.

'100대 피아노 콘서트'. '과연 100대의 피아노가 한 무대에 동시에 오를까'하는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그 재미는 해가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처음부터 피아노 100대가 무대에 올려진 것은 아니었다. 제1회 때인 2012년도에는 99대로 시작했다.

그다음 해 달성군 개청 100주년을 기념해 상징적으로 100대의 피아노로 맞추게 된 것이다. 이때부터 '100대 피아노 콘서트'로 굳혀졌고, 매년 가을 연례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말이 쉽지, 10대도 아니고 100대의 피아노가 동시에 화음을 맞추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100명의 피아노 연주자는 집음기(集音機)를 통해 지휘자가 보내오는 신호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실제 공연에서의 혼연일체를 위해 피나는 연습을 한다.

100대의 피아노와 100명의 연주자가 올라가야 하는 무대도 초매머드급이다. 무대의 가로 길이만 32.6m에 달해 통상 콘서트 공연장의 2~3배 규모다. 무거운 하중을 고려해 철골 구조로 웅장하고, 튼튼하게 지어졌다.

2016년부터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돼 해마다 국비를 지원받는 100대 피아노 콘서트는 올해도 28, 29일 이틀간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100인의 피아니스트와 풍류아티스트 임동창, 피아니스트 박종훈, 뮤지컬배우 홍지민, 가수 백지영, 쎄시봉(송창식, 조영남, 김세환) 등 유명 예술인들이 출연한다.

김성우 기자 swkim@imaeil.com

출처 : 매일신문
원문보기 : https://news.imaeil.com/Society/2019091512035576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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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원에
아름다운 전경들을
관람하면서
힐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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