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상생’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첫 발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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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상생’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첫 발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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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상생’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첫 발 뗐다

국토부 타당성조사 용역 발주
8월부터 내년 6월까지 완료
4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땐
2021년께 건설 사업 본격화
영호남 1시간 생활권 열려

2019년 04월 23일(화) 00:00

정부가 광주~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 건설 사전타당성조사에 나서면서 영호남 상생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첫 발을 떼게 됐다.

22일 광주시는 “조달청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의뢰를 받아 최근 대구~광주 간 철도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긴급 발주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6일 ‘대구~광주 철도건설 사전타당성조사’를 긴급공고 했고, 용역비는 4억원이다. 용역기간은 오는 8월~2020년 6월 예정이다.

국토부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년 6월)에 따라 철도 수혜 지역을 늘리기 위해 광주 방면의 경전선, 대구 방면의 경부선을 연결해 영호남의 인적·물적 교류를 늘리겠다는 배경도 설명했다. 또 대구~광주 철도 건설에 따른 통행시간 단축으로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영·호남 간 수송력을 확보해 지역화합을 도모하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조달청은 다음달 3일 오후 2시 입찰을 시작해 8일 오후 2시 마감한 후 3시에 개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용역수행기관이 정해지면 달빛내륙철도를 건설하기 위한 사전타당성조사가 본격 시행된다. 

달빛내륙철도는 광주∼대구 간 191.6㎞ 구간을 최고시속 250㎞로 달리는 고속철도로 연결해 ‘영호남 1시간 생활권’을 만드는 철도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영호남의 상생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올 국비에 사전 타당성 용역비가 반영됐다.

달빛내륙철도가 건설되면 철도 교통인프라가 열악한 영호남 내륙도시 간 연결로 산업구조 연계 등 일자리 창출과 관광특화사업추진 등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최근 남북정상회담 이후 화해 분위기에 맞춰 남북철도와 달빛내륙철도 연계를 통한 향후 남북 경제협력사업 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영·호남까지 수혜지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전타당성조사가 2020년께 마무리되면 2021년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본격화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전타당성조사를 통해 광주시와 대구시 등은 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에 달빛내륙철도 건설이 신규사업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위해 광주시와 대구시 등 영호남 10개 지방자치단체들도 힘을 모았다. 지난 2월 광주시와 대구시를 비롯한 고령·합천·거창·함양·장수·남원·순창·담양 등 경유지 10개 지자체 실무자가 참석해 달빛내륙철도 조기건설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의견을 나눴다. 

또 광주·대구시는 지난해 7월 각각 1억5000만원의 예산을 부담해 발주한 달빛내륙철도 건설 연구용역이 오는 5월께 나오면 이를 토대로 정치권과 중앙정부를 상대로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이 연구용역은 한국교통연구원이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7년 4월 제19대 대통령선거 영호남상생협력 공약으로 채택된 달빛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반영됐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출처 : 광주일보
원문보기 :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55594520066000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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