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원사업 속도·지역발전 토대 마련 '관광 장성' 시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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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원사업 속도·지역발전 토대 마련 '관광 장성' 시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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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원사업 속도·지역발전 토대 마련 '관광 장성' 시대 열 것"


입력 2023.09.13. 18:02  |  최용조 기자


민선8기 1년 김한종 장성군수 인터뷰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유치 성공

장성데이터센터 투자까지 눈길

도민체전 유치·아열대센터 착공

해묵은 현안 속도 지역민 기대

“치유명소·음식 연계 콘텐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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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종 장성군수 


민선8기 1년 김한종 장성군수 인터뷰

김한종 군수가 이끈 민선8기 장성군의 1년에서는 '숙원사업'을 해결한 부분이 가장 돋보인다. 무엇보다 16년 도전 끝에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유치에 성공했다. 또 2025년 전남도민체전 개최지로 최종 확정 지으며 5만 장성군민의 염원을 이뤘다. 민선8기 장성군정을 이끄는 김한종 군수는 이 모든 성과가 "5만 장성군민과 장성을 응원하는 이들이 함께 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1년의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들었다.


- 민선8기 1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 취임 첫날 군민께 큰절을 올리며 '장성의 주인으로 섬기겠다'고 다짐했던 순간이 어제 일처럼 선명하다. 초심을 잊지 않겠다. 가장 낮은 자세로 군민 행복을 향해 정진하겠다.


- 민생 현장에서 군민과 만나며 느낀 점은.

▲ 많은 군민이 민선8기 장성군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는 말을 해 줬다. 감사한 마음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 7개 분야 55개 공약을 성실하게 이행해 새로운 장성 시대를 힘차게 열어갈 것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유치를 확정 지으며 크게 주목받았다. 예상되는 파급 효과는.

▲ 남면 삼태리 일원에 들어서는데 전국 14개 권역심뇌혈관연구센터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일자리 1만 2천500개가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 오송, 대구·경북과 함께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부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


- '장성데이터센터' 구축 투자협약도 체결했는데.

▲ 남면 첨단3지구 부지에 사업비 4천900억원 규모 장성데이터센터가 구축될 예정이다. 설계와 설비 구축, 운영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맡았다.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 '데이터센터 지방분산정책'이 실현된 첫 사례로 주목 받았다. 인공지능, 클라우드 서비스 등 각종 첨단 데이터산업이 장성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도 예상된다.


- 2025년 전남도민체전 유치 효과는.

▲ 전남 22개 시군 2만2천여명이 참여하는 도내 최대 규모 체육행사다. 장성군 최초로 열리는 대규모 체육대회인 만큼, 군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대회 기간 많은 인파가 장성에 유입되기 때문에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 '예산 6천억원 시대' 최초 달성 의의와 목표는.

▲ 지방자치단체는 예산이 바탕이 돼야 주민 복리 증진, 지역 개발 등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다. 그래서 민선8기 공약에 예산 6천억원 시대를 열겠다는 내용을 포함시켰고, 지난 연말 달성하게 됐다. 안주하지 않고 국고사업 발굴 등을 통해 '예산 1조원 시대'를 열 수 있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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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종 군수는 7개 분야 55개 공약을 성실하게 이행해 새로운 장성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민생현장을 방문한 김한종 장성군수. 장성군 제공


-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도 들어선다던데.

▲ 기후 변화는 이제 더 이상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니다. 삼계면 상도리 일원에 들어서는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는 기후 변화에 대비해 아열대작물 재배 연구와 실증을 담당하는 국가기관이다. 오는 11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며, 아열대작물 재배 연구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관광 특화 계획이 있다면.

▲ 장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 천년고찰 백양사, 축령산 편백숲, 장성호 수변길, 황룡강 꽃길 등 뛰어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1천만 장성관광시대'를 여는 것이 목표다. 그러려면 차별화된 요소가 반드시 필요하다. 장성호가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방문하고 싶은 치유관광 명소로 만들겠다. 향후 심뇌혈관질환 치료 인프라가 갖춰지면 장성호 숲길을 비롯한 지역 내 치유 관광명소와 연계해 '치유경제'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다.


관광산업이 지역경제와 상생 발전하려면 '음식'이 특화돼야 한다. '장성의 맛'을 개발해 관광 수요를 주민 소득과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세계의 주목을 받는 백양사 사찰음식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장성의 청정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 콘텐츠는 그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우선, 사계절 특별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권역별 '장성 5대 맛거리'를 조성한다. 장성호 하류 미락단지를 포함해 5개 거리를 지정하고 장성만의 특화된 음식을 선보이려 한다. 2026년까지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대한민국 음식문화를 알리는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맛의 본고장' 전남의 관문이자 호남고속도로, KTX가 경유하는 장성군이 진흥원 설립 최적지라고 생각한다.


- 올해 '황룡강 가을꽃축제' 계획은.

▲ 황룡강 일원과 장성호 하류 9만 1천800㎡ 부지에 백일홍, 천일홍, 코스모스, 해바라기 등 아름다운 가을꽃을 풍성하게 파종했다. 다양한 주제를 지닌 '가을꽃밭포토존'도 조성해 꽃강 감상의 재미를 더했다. 9월 말부터 꽃망울이 올라오기 시작해 10월 초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방문객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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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종 군수는 7개 분야 55개 공약을 성실하게 이행해 새로운 장성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해바라기꽃밭 조성에 동참한 김한종 장성군수. 장성군 제공


- 농업분야의 중점 정책은.

▲ 농특산물 판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괄목할 만한 성과는 광주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 운영이다. 개장 1년여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출하농가 조직화와 정기적인 잔류농약검사로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한 부분이 주효했다. 더불어 지난 7월 서울 봉은사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장성 농특산물 판로를 서울 강남까지 넓힌 점도 큰 기대를 하게 한다.


- 지방 소도시의 인구 소멸 위험이 심각하다. 어떤 대비를 하고 있나.

▲ 진원·남면에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총 3천814세대 9천500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여기에 국립심뇌혈관연구소와 장성데이터센터 건립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더해진다면 장성으로 사람이 모여드는 일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한다. 추후, 남면 덕성행복마을 조성과 고려시멘트 부지 개발까지 완료되면 장성지역에 읍이 1~2개 늘어날 정도의 인구 증가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 군정 운영 주안점은.

▲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화두는 '지역 균형 발전'이다. 국책사업 유치와 투자협약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장성 남부 첨단3지구 일원을 장성 전역의 균형 발전과 연결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향후 국립심뇌혈관 치료 인프라가 갖춰지면 축령산 편백숲, 장성호 수변길, 황룡강 등 지역 내 치유 관광명소와 연계해 장성 고유의 '치유경제'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다. 권역별로 특화된 음식거리를 만드는 '장성 5대 맛거리' 조성사업도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지난 민선8기 1년은 장성의 미래 대전환을 여는 첫걸음이었다. 이제 장성군은 심뇌혈관분야 연구와 첨단 데이터산업 개발, 아열대작물 연구의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됐다. 이 모든 성과는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 주신 5만 장성군민과 장성을 응원하는 많은 이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더욱 자랑스러운 장성, 희망찬 미래가 약속된 지역사회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군민과 향우들의 염원을 가슴에 품고, 장성군민 행복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최용조 기자 young671221@mdilbo.com


출처 : 무등일보

원문보기 : http://www.mdilbo.com/detail/0kIA7d/70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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