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전투 격전지에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 들어선다

등록 2023.03.09 14:55:07

[가평=뉴시스] 이호진 기자 = 경기 가평군은 안보와 보훈을 관광과 접목시키기 위해 2026년까지 가평전투 현장과 안보·보훈 시설을 아우르는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에는 각종 조형물과 전시관 등을 갖춘 작은 문화원이 설치되며, 가평전투를 형상화한 3D게임을 개발해 안보교육에 활용하게 된다.

조성 예정지는 가평전투의 흔적이 가장 많은 북면 목동리 일대다. 미국·호주·뉴질랜드·캐나다·프랑스 등 영연방국의 참전기념비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군은 올해 자료조사와 우수시설 벤치마킹을 거쳐 대략적인 공원화 구상을 마친 뒤 사업타당성 연구용역 등 행정절차를 진행, 2025년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군은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이 조성되면 화악산과 명지산, 청평호반, 북한강 수변지구, 자라섬, 음악역1939 등 지역 관광자원 외에 가평을 대표할 새로운 관광자원이 탄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후세에게는 역사와 안보 교육의 장으로, 기성세대에게는 우국충정의 마음을 가다듬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미영연방 등 참전국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어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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