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천성산 원효봉 일대 세계적 일출 명소 및 관광자원화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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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천성산 원효봉 일대 세계적 일출 명소 및 관광자원화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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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천성산 원효봉 일대 세계적 일출 명소 및 관광자원화 사업 추진


나동연 시장과 양산시 공무원들, 6~7일 1박2일 일정으로 울산과 경북 선진지 벤치마킹 통해 시 현안사업 접목방안 모색

양산수목원 조성 및 황산공원 , 회야강 활성화 등 현안사업관련 청사진 방안 탐색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입력 : 2023-03-07 18:23:06


양산시가 유라시아에서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으로 새롭게 알려진 천성산을 포르투칼 호카곳과 연계한 세계적 일출 명소 및 관광지로 육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해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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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연 시장이 울산 간절곶 해맞이 관광지를 둘러보고 있다. 김성룡 기자 


시는 남부권 국립 양산 수목원 조성 및 황산공원 수변공원 복합 레저화 사업, 회야강 지역 명소화 사업도 나동연 시장의 역점 공약사업으로 우선 추진한다.


나동연 시장은 이들 주요 현안사업의 청사진 마련을 위해 지난 6~7일 1박2일 일정으로 관련부서 공무원 등 20여명과 함께 선진지 벤치마킹을 했다. 시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알려진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과 태화강 울산 국가정원의 십리대숲, 경북 포항 호미곶 ,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등을 견학했다. 양산시는 해당 지자체 공무원과 문화 관광해설사 등의 안내로 현장을 둘러보고 질문하는 등 선진지 사례를 지역 현안사업에 접목하는 방안 마련에 골몰했다.


□ 천성산 일출 관광 명소화 추진 및 울산 간절곶, 대왕암 공원 벤치마킹

시는 지난해말 한국천문연구원이 양산 천성산이 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에서 가장 일출시간이 빠르다는 자료를 통보한 것을 계기로 천성산 일출 명소화를 추진 중이다. 천문연구원 조사결과 해발 922m 높이의 천성산 정상 원효봉이 우리나라에서 일출시간이 가장 빠르다고 알려진 울산 간절곶보다 5분 정도 일출을 먼저 볼수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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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왕암 공원의 출렁다리. 김성룡 기자 


이는 고도 100m 지점에서는 고도가 0m인 수평선 보다 2분 먼저 해를 볼수 있는 등 관측지점의 위도와 경도, 고도를 적용해 계산한 결과다.


양산시는 유라시아에서 일몰을 가장 늦게 보는 곳으로 알려진 카보다호카가 있는 포루투칼 산트라시와 협력사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등 천성산 원효봉 일대를 세계적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관련 우리나라 대사관을 통해 산트라시에 협조공문을 보내는 등 접촉을 추진 중이다.


나동연 시장은 “신라시대 고승인 원효대사와 관련된 각종 전설이 전해지는 원효봉(元曉峰)의 한자음이 으뜸원에 새벽효자로 가장 먼저 동이 트는 곳이란 의미다. 이는 서기 630년경 이 곳에서 수도생활을 하던 원효대사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본인의 법명을 원효로 했을 가능성이 있다.천성산 원효봉에 대한 최근 천문연구원 일출시간 자료와 견주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시는 천성산 원효봉 일출 명소화와 관련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한다. 일출과 관련한 상징물 건립과 함께 천성산 원효봉과 유라시아에서 가장 마지막에 일몰을 보는 곳으로 알려진 포르투갈 호카곶 간 일출·일몰 관광 패키지 상품을 검토 중이다. 나 시장은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은 일출의 기운이 가장 센 곳이다. 이에 새로운 기운을 얻어 사업과 학업 등에서 대성할 수 있는 성지가 될 수 있다. 원효의 일심, 화쟁 사상은 평등과 화합, 평화를 의미한다. 원효의 사상과 천성산의 으뜸 일출 명소를 결합하면 다양한 관광상품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이와 관련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출 시간이 가장 빠른 곳으로 알려진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과 인근 대왕암 공원일대에서 ‘출렁다리’와 ‘덱이 설치된 해안가 산책로 등’ 명소를 둘러보며 현지 벤치마킹을 했다.


□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밭길

십리대숲은 태화강 국가정원 서쪽의 오산을 중심으로 용금소(태화루)까지 10리(4㎞) 구간 23만6600㎡의 대나무 군락지 산책길을 지칭한다. 60여종의 키큰 소나무가 군락을 이뤄 장관을 연출한다. 대나무숲은 바깥보다 온도가 2~3도 낮아 여름철에는 인기가 높다. 특히 대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난장이 등을 설치하고 LED등을 밤 11시까지 설치해 젊은 연인들의 핫 플레이스로 각광을 받는 점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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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 십리대밭길. 김성룡 기자 


양산시 견학단은 탐방카를 타고 태화강 국가정원을 비롯 10리 대밭길을 탐방했다. 나동연 시장은 “도로포장을 하면 손이 많이 가는데 비포장 도로 그대로 두고있는 점은 황산공원 등에도 접목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대나무에 소망적기를 하고, 이들 대나무를 정월 대보름 달집 태우기를 할 때 태워 소원성취 하도록 하는 이벤트도 눈길을 모았다.


□ 포항 호미곶, 운하 유람선(포항 크루즈) 승선 체험 및 죽도시장 탐방

또다른 해돋이 관광지인 포항 호미곶에서는 해안에 설치된 거대한 ‘상생의 손’ 조형물이 견학단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삼국유사에 나오는 연오랑 세오녀 설화의 발상지가 포항인 점에 착안해 연오랑 세오녀상이 세워진 문화공원도 볼거리다. 연오랑세오녀 설화는 빛과 철의 도시 포항의 정체성을 담고있어 음식점 등의 간판은 물론 다양한 스토리텔링 소재로 활용돼 포항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홍보 전령사 역할도 하고있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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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운하 크루즈선. 김성룡 기자 


포항 크루즈는 포항 동빈내항과 형산강을 잇는 도심 하천에 운하를 개발해 유람선이 시가지를 경유해 바닷가까지 유람하도록 한 우리나라 최초의 운하 유람선이이자 포항시의 대표적 관광상품이다.


시 벤치마킹팀이 승선해 보니 운하 주변에 철로 된 조각작품이 전시돼 있고, 조선소가 가동중이고 부력식 공원이 조성돼 볼거리가 풍성했다.무엇보다 선상에서 시민들의 일상을 그대로 볼수있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포항운하길은 처음에는 평범한 하천이었는데 이후 매립이 이뤄졌다. 그러다 웅덩이 등에서 악취가 나고 모기가 뒤끓는 등 민원이 발생해 다시 걷어내고 운하길을 내는 대역사가 이뤄졌다. 포스코가 300억 원을 출연하는 등 국비와 도·시비 등 1600억 원을 투입해 2014년 1월 준공했다.운항 8년만인 지난해 10월 탑승객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기초 지자체 관광상품으로는 대박을 터뜨렸다는 평가다. 포항 운하 유람석 덕분에 인근 포항 최대 죽도 전통시장 역시 전국적 명소가돼 관광객 발길이 이어진다.


죽도시장은 200여개의 횟집이 밀집된 회센터와 어시장 구역, 농산물 거리 등에 1200개의 점포가 영업 중이다. 영일대게 등 포항의 특산물을 을 맛볼 수 있다.


□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2018년 5월 개관한 백두대간 수목원은 5179㏊로 아시아 최대규모이며 세계적으로도 남아공 국립공원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우리나라 고유의 백두산 호랑이가 사육돼 눈길을 끈다.시 벤치마킹팀은 백두대간 수목원을 둘러보고 양산 수목원 밑그림을 그리는 아이디어 창출에 골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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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 수목원, 김성룡 기자 


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통도사와 연계한 관광자원화의 일환으로 이 수목원 조성을 추진한다. 향토 수종 및 남부온대림 수목원 조성을 통해 동남권 대표 관광자원으로 육성시킬 방침이다. 현재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나동연 시장은 “시장 핵심 공약 및 시의 주요 현안사업을 좀 더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선진지 벤치마킹을 잇따라 추진 중”이라라며 “벤치마킹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최적의 밑그림을 마련해 현안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국제신문

원문보기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230307.99099001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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