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구-광주 연계 ‘관광 메타버스’ 구축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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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15:37
제주-대구-광주 연계 ‘관광 메타버스’ 구축 시동
고경호 기자 | 승인 2022.07.11 10:03
제주의 세계자연유산이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구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주관하는 ‘2022년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실제 생활공간 등이 연결된 가상세계다.
제주도는 해당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국비 15억4000만원을 지원받으며, 지방비 7억원 등 총 22억4000만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제주를 포함해 대구시, 광주시 등 3개 지역의 전략적 상호협력으로 추진된다.
주요 사업은 제주-대구-광주의 자원을 바탕으로 협력하는 관광 테마 초광역 연계전략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이다.
제주는 자연관광(세계자연유산), 대구는 산업관광, 광주는 예술관광을 테마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지역 간 인프라를 활용해 가상경제권을 형성하는 관광메타버스 도시로서의 역할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의 경우 거문오름과 만장굴 등 세계자연유산마을을 실제 공간 체험이 가능한 가상공간으로 구축하고, 세계지질공원인 우도지역의 해녀 관련 주요 명소 영상도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초광역권 협력적 모델로서 공동 추진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 개방성 및 공간 데이터를 구축하겠다”며 “지역기업과 소상공인과의 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 수익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출처 : 뉴제주일보
원문보기 : http://www.jejuilbo.net/news/articleView.html?idxno=186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