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2000리 둘레길·황산잔도 관광개발 '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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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2000리 둘레길·황산잔도 관광개발 '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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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2000리 둘레길·황산잔도 관광개발 '순풍'

경남도의 제7차 경남권 관광개발계획수립 대상 사업에 선정
우선 순위 평가...국비와 도비 지원받고 사업절차 신속 진행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입력 : 2021-12-28 15:56:16

경남 양산지역 대형 관광사업인 ‘명품 양산 2000리 둘레길 조성사업’과 ‘황산역·황산잔도 관광개발사업’이 경남권 관광개발계획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는다.

옛 양산 황산역 지점.

28일 양산시 등 관련 기관에 따르면 최근 경남도는 이 두 사업을 제7차 경남권 관광개발계획(2022~2026년) 수립 대상 사업으로 선정하고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 도는 이어 두 사업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을 공고하고 낙동강유역환경청과 관련 내용을 협의 중인데 내년 2월 중 최종 확정된다.

이번 경남권 관광개발계획 수립에는 도내 18개 시·군에서 모두 73개 사업을 올렸다. 이에 경남발전연구원의 검토를 거쳐 44개 사업이 선정됐는데, 양산의 이 2개 사업은 우선순위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권 관광개발계획은 경남도가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이 계획에 들어가야 국비와 도비 지원이 쉬워지고 각종 사업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명품 양산 2000리(800㎞) 둘레길 조성사업은 천성산 영축산 금정산 등 지역의 6개 명산을 연결해 둘레길을 만들고,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테마별로 특색 있게 꾸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길을 만드는 사업이다.

시는 내년 5월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 산책로 정비 등 공사에 들어가 2026년 완료할 계획이다. 총 298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황산역·황산잔도 관광개발 사업은 조선시대 영남지역 최대 역참이었던 물금읍 서부마을 일대 황산역 일부를 복원해 주막을 세우는 등 옛 역참거리를 재현하고 역참문화·전시·체험관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또 낙동강 절벽을 따라 과거 한양으로 가던 지름길인 황산잔도를 복원해 관광자원화한다. 내년에 사업에 착수해 2027년 준공할 예정이며 32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들 두 사업은 시 낙동강관광벨트 사업의 핵심시설이다. 이들 사업이 완공되면 인근 황산공원과 가야진사 관광지,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원동면, 배내골 관광지, 통도사 등과 연계해 패키지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의 방법으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김동환 문화관광과장은 “역참 관광지 개발은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잘 기획하면 특색 있는 관광지로 알려져 전국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 좋은 아이디어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출처 : 국제신문
원문보기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211228.99099008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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