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앱 관광세일즈 '대박'…6월 한달 57억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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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앱 관광세일즈 '대박'…6월 한달 57억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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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앱 관광세일즈 '대박'…6월 한달 57억원 판매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경북관광 되살리는 '언택트 전략'

모바일 플랫폼 '여기어때'와 제휴 특별전…예약 폭주로 한달 앞당겨 종료

유튜브·SNS 이벤트에 집중 공식계정 경북나드리 가입자 2배 이상 늘어나

여행 트렌드 맞춰 '별밤달밤 캠핑투어' 제작…야경 명소 가이드북도 만들어


임호 기자


영주 무섬다리와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작은 사진)이 코로나19를 피해 안전하고 

건강하게 경북을 여행할 수 있는 언택트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19로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전 세계가 서로 국경을 걸어 잠그면서 누구나 쉽게 다녀오던 해외여행은 사실상 소멸됐다. 국내관광도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경북은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관광을 민선 7기 도정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시대에 맞는 새로운 관광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 상품 판매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 트렌드의 가장 큰 변화는 스마트폰과 모바일 플랫폼에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스마트폰으로 여행지를 검색하고, 숙소와 먹거리·즐길거리를 예약하고 결제한다. 도는 이 같은 변화에 맞춰 작년부터 공공기관 최초로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판매할 수 있는 95개의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이를 경북나드리 E-커머스라는 브랜드로 만들어 쿠팡·티몬·G마켓 등 소셜커머스에서 판매 중이다. 코로나19라는 극단적 위기상황 속에서도 올 들어 7월까지 11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도는 시·군과 공동으로 관광상품을 추가 발굴하고 여행객 시선을 사로잡을 이벤트를 주기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5월 말에도 국내 대표 숙박예약 플랫폼인 '여기어때'와의 제휴를 통해 6월 한 달간 경북관광 그랜드 세일 특별전을 개최했다. 여기어때에 가맹한 경북지역 호텔·펜션·유료관광지에 대한 특별 할인 이벤트를 시행한 것으로, 판매 실적면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할 만큼 특수를 누렸다. 이 기간 여기어때에서 경북관광 전용 판매창을 통해 4만8천954건에 57억7천922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배 증가한 실적이며, 예약폭주로 특별전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이나 앞당겨 종료했다.


도는 추석 명절 연휴를 전후해 다시 한 번 여기어때와 특별전을 기획하고 있다. 이번에는 경북여행 핫딜상품 등 좀 더 파격적이고 신선한 상품 구성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경북관광, SNS 마케팅


코로나19로 어쩔 수 없이 집에 머물 수밖에 없을 때에도 SNS를 활용해 경북관광을 알리는 마케팅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 사진과 유튜브 영상이 여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를 활용한 마케팅 이벤트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5~6월에는 '랜선으로 떠나는 울가족 추억여행'을 통해 예전 경북으로 여행갔던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우수 콘텐츠를 모음으로써 경북여행에 대한 관심을 잊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북관광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인 경북나드리 가입자도 두 배 이상 늘었다.


뿐만 아니라 '좋은 여행 있으면 소개시켜줘!'는 혼자만 알고 있는 숨은 여행지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소개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여기에 242개 작품이 응모했으며 9년차 커플이 군위~포항~경주로 다시 떠나는 브이로그 영상(제목:너에게 선물하는 경북여행)이 최우수 작품을 받았다.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경북관광 100선 첼린지 투어'는 경북의 대표관광지 100곳을 여행하며 휴대폰으로 미션수행과 함께 인증샷을 남길 때마다 모바일 기프티콘을 주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100곳 모두 마스터할 경우 추첨을 통해 레이 캠핑카를 경품으로 지급한다.


◆언택트 여행도 경북


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코로나를 피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건강하게 경북을 여행할 수 있는 언택트 여행지 23선을 선정해 SNS를 통해 집중 홍보하고 있다. 시·군별로 1개소를 선정했으며 숲길·물길·해안·호수 등을 중심으로 거리 두기를 지킬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진 대표적인 여행지가 포함됐다.


경북의 언택트 관광지 마케팅과 연계해 한국관광공사에서도 전국을 대상으로 언택트 관광지 100개소를 선정·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100선에는 포항 호미반도둘레길·구미 금오산 올레길·상주 경천대전망대·문경 진남교반·성주 성밖숲·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울진 등기산 스카이워크·울릉 행남해안산책로 등 모두 10곳이 포함됐다.


도는 오프라인 홍보에도 변화된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캠핑·차박 등이 크게 인기를 끌자 포항 도구해수욕장·영덕 고래불국민야영장·상주보 오토캠핑장·칠곡보 오토캠핑장 등 71개소의 힐링 숙박여행지를 소개한 '별밤달밤 캠핑투어'를 제작했다. 이는 국내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블로그 여행플러스에 소개되기도 했다. 최근 새로운 관광 트렌드인 야간여행에 초점을 맞춰 경주 동궁과 월지·안동 월영교·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등 '경북 최고의 야경 52개소'를 선정한 '우리 야경보러 갈래?' 가이드북도 제작해 홍보하고 있다. 


임호 기자


출      처 : 영남일보

원문보기 : 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200907010000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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