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은사 일대 '상생의 길' 1단계 구간 8일 개방

총 2.9㎞…무장애시설 0.7㎞·전망대 7곳 등 조성

9월까지 2단계 0.4㎞ 정비…순환형 탐방로 완성

정성원 기자

지리산 천은사 일대 '상생의 길' 안내도.

[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지리산 국립공원 천은사 일대 '상생의 길' 탐방로 1단계 구간이 오는 8일 공개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천은사 상생의 길 탐방로 1단계 2.9㎞ 구간 조성 작업을 마쳐 8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상생의 길은 지난해 4월 '천은사 문화유산지구 입장료 폐지 업무협약'에 따라 천은사 인근 탐방로와 편의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조성됐다.

탐방로 1단계 구간 중 0.7㎞는 장애인, 노약자도 다닐 수 있는 무장애 시설로 조성했다.

산림욕을 즐기면서 자연·문화경관을 볼 수 있는 전망대 7곳, 수달 등 야생동물의 생태를 고려한 친화형 탐방로, 나무 교량도 마련됐다.

탐방·편의시설 뒤편에선 고찰 천은사와 천은제 수변 공간, 소나무숲길을 볼 수 있다.

환경부는 오는 9월까지 상생의 길 탐방로 2단계 구간인 천은제 제방구간 0.4㎞를 정비할 계획이다.

또 1구간과 2구간 총 3.3㎞를 이어 순환형 탐방로를 완성할 예정이다.

2단계 구간이 완료되는 대로 상생의 길 개통식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