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장애인 접근성 높인 '예비 열린 관광지' 23곳 조성

강릉 커피거리·임실 치즈테마파크 등에 무장애 관광코스 개발

윤지현 기자

(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노약자와 장애인 등의 관광 접근성을 높이는 '예비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 대상지 23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선정된 지역은 강원 강릉 커피 거리와 전북 임실 치즈테마파크, 제주 서귀포 치유의 숲, 충북 단양 온달관광지 등이다.

앞으로 이들 지역은 ▲화장실·편의시설·경사로 등 시설 개·보수 ▲무장애 관광코스 개발 ▲온·오프라인 홍보 ▲종사자 교육 등에 2억5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임실 치즈테마파크

2015년부터 시작된 열린 관광지는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해 장애인이나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이 이동의 제약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관광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조성이 완료된 열린 관광지와 조성이 진행 중인 열린 관광지를 구분하기 위해 '예비 열린 관광지' 제도가 도입됐다.

문체부는 관광지가 조성된 후에도 잘 유지·관리될 수 있도록 조성 후 5년이 되면 매년 현장을 점검할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열린 관광지는 모든 이동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관광 향유권을 누리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선정된 지역들이 매력적인 관광지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표] 2020년 예비 열린 관광지



※ 자료 : 문화체육관광부

윤지현 기자

출      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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