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도 제주여행을’···무장애 길안내·올레코스 유니버설디자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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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도 제주여행을’···무장애 길안내·올레코스 유니버설디자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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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도 제주여행을’···무장애 길안내·올레코스 유니버설디자인 추진

박미라 기자  |  입력 : 2021.08.08 14:23  |  수정 : 2021.08.08 15:43 

제주에서 장애인·노인과 같은 교통약자도 누구나 쉽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이동 장벽을 낮추는 사업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12월까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교통약자에게 이동 정보를 제공하는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실외 길 안내 서비스 사업’을 완료한다고 8일 밝혔다. 길 안내 서비스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교통약자들이 보다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관광지 내 접근 가능한 시설과 장애물 정보, 경로를 안내받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제주지역 관광지 30곳의 도로 폭과 높이 등을 감안해 길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과 로드뷰, 저상버스 실시간 정보 연계 서비스 등을 구축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단말기와 핸드폰을 연결해 사용자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목적지까지 안전한 경로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 중으로, 길 안내 서비스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제주도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위성항법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며 “앞서 무장애 여행 데이터 구축과 개방, 관광안내책자 발간 등 이동약자를 위한 정보화사업을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제주올레 18코스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 시범 적용 사업도 추진 중이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연령과 신체 능력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시설물 디자인을 뜻한다.

제주올레 18코스에 포함된 4.3유적지인 곤을동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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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올레길 중에서도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제주올레 18코스 구간에 대해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키로 하고 지난 6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제주시는 이달말까지 해안 산책로 정비, 휴식 공간 조성, 공중화장실 정비, 인도 블록 포장과 도로 시설물 개선 등의 작업을 완료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교통약자의 의견을 반영해 제주올레 코스에 대해 유니버설 디자인을 확대 적용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 사업으로 그간 올레길에 접근이 어려웠던 교통약자와 가족들의 올레길 방문이 증가해 관광 활성화와 장애인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경향신문
원문보기 : https://www.khan.co.kr/local/Jeju/article/20210808142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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