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도 우리마을 편히 여행하려면"…주민이 디지털로 직접해결
운영자
0
770
2019.05.13 14:54
"장애인도 우리마을 편히 여행하려면"…주민이 디지털로 직접해결
행안부, '공감e가득' 활성화사업…10개 지자체 선정
지역현안 해결 위해 주민 `스스로 해결단`도 구성
등록 2019-05-13 오후 12:00:00 최정훈 기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주민 참여 활성화하는 ‘공감e가득’ 사업에 10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13일 행정안전부는 ‘주민 체감형 디지털 사회혁신 활성화 공모사업(공감e가득)’ 중 주민 체감도가 높은 사례의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공모를 거쳐 최종 10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시작된 공감e가득 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역주민의 참여와 기여를 통해 지역현안을 발굴,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사회혁신 사업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분야는 △장애인 권리 보장 △고령자 삶의 질 향상 △지역 공동체 소통·안전 증진 △주민참여 기반 강화 △기타 신규 총 5개이다.
사업 세부 사항으로는 먼저 장애인 권리 보장 분야에서 충청북도와 제주특별자치도 등이 무장애(장애물 없는 환경) 관광정보 DB를 구축하고 모바일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령자 삶의 질 향상 분야에서는 전남 신안군이 독거·치매·중증 장애인 대상 케어시스템을 보급하고 경남 고성군은 교통 접근성 취약 지역에 온라인 장보기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역 공동체 소통·안전 증진 분야에서는 서울 광진구가 여성 안심을 위한 불법촬영 탐지기 비치 및 대여 사업 등을 하고 주민 참여 기반 강화 분야에서는 대구광역시와 강원 춘천시가 선정됐다.
아울러 선정된 10개 지방자치단체는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이 단장이 되고 공무원, 기술전문가가 한팀이 되는 ‘스스로해결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실질적인 사업 수행 주체로서 각 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필요한 민관협업을 주도하게 된다.
김학홍 행안부 지역혁신정책관은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변화를 만들기 위해 중앙정부로서 실제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2018년의 성과가 확산되고 주민이 주도하는 문제해결 모델이 정착되며, 지역의 사회혁신 역량이 강화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정훈 기자
출처 : 이데일리
원문보기 : http://www.edaily.co.kr/news/read?newsId=02988086622488592&mediaCodeNo=257&OutLnkCh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