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부터 영유아까지 모두 편한 관광…서울관광재단, 간담회 성료
장애인부터 영유아까지 모두 편한 관광…서울관광재단, 간담회 성료
유니버설 관광 거버넌스 실무 간담회
부산·제주·광주 등 9개 기관이 모여
협업 논의 후 서울 유니버설 투어 진행
참석자들이 서울다누림관광센터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은 유니버설 관광 거버넌스 실무 간담회를 지난 9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재단을 포함한 지역 관광기구 9개 기관이 참가했다.
‘유니버설 관광’이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및 동반자뿐 아니라 모두가 편리한 관광 환경을 의미한다. 재단은 ▲휠체어 리프트 장착 서울다누림 차량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 ▲서울다누림관광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서울을 찾는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유니버설 관광도시 서울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부산·제주 등 지역 관광기구와의 협력으로 유니버설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가 기관은 서울관광재단·광주광역시관광공사·경기관광공사·경남관광재단·부산관광공사·울산문화관광재단·인천관광공사·제주관광공사·한국관광공사 등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각 기관에서 진행하는 무장애 사업을 소개하고 유니버설 관광 거버넌스 구성에 관한 의견과 기관 협업방안 등을 논의했다. 서울-지역 연계 관광약자 팸투어를 비롯해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SNS) 홍보 등 다양한 부문에서의 협력도 약속했다.
참석자들이 휠체어의 서울다누림버스 탑승 시연 현장을 보고 있다 / 사진=서울관광재단
이날 간담회에서는 휠체어 리프트를 장착한 서울다누림 버스에 탑승해 서울다누림관광센터와 서울공예박물관을 답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다누림관광센터는 지난 2019년 4월 개관한 전국 최초 무장애 관광 종합지원센터로 내외국인 관광약자 대상 온오프라인 상담으로 맞춤형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휠체어 접근이 쉬우며 시각장애인용 음성 해설기기, 촉각 모형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23년 우수 서울 유니버설 관광지로 선정한 바 있으며, 2024년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 투어 코스로 개발해 운영 중이다.
원종 서울관광재단 국제관광·MICE 본부 본부장은 “이번 간담회가 서울과 지역이 함께 모두를 위한 관광의 미래를 여는 시작점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의 상생 협력으로 관광약자들의 여행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