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송정관광단지 우회도로 추진”
“남해 송정관광단지 우회도로 추진”
박 지사, 남해 상생토크서 건의에 답변
도비·군비 50%, 길이 480m·폭 8m로
‘쏠비치 남해’ ‘설리 스카이워크’ 등 관광시설이 집적된 남해군 미조면 송정관광단지 일대 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우회도로가 도·군비로 건설될 전망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4일 오후 남해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회 도민 상생토크’에서 박복춘 설리마을 이장의 송정관광지 우회도로 조성사업 건의에 대해 “쏠비치 남해가 개관되면서 이 일대 체증은 더 심각해질 것인 만큼 도비와 군비를 각각 50%씩 반영하여 건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수 도지사, 장충남 남해군수, 망운사 성각 스님, 류경완 도의원, 박종길 군의회 부의장, 노영식 남해대 총장 등이 4일 오후 남해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상생토크를 마친 후 도정과 군정의 캐치프레이즈를 들고 화합의 목소리를 외치고 있다./이병문 기자/
장충남 남해군수도 “설리마을 우회도로는 총 길이 480m, 폭 8m로 지방투자융자심사, 실시설계 중에 있다”면서 “도비 지원이 되면 바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군민들은 이날 도립남해대학 기숙사 현대화 지원·대학 통합 유공자 표창을 비롯, 골목상권 활성화(골목가 상점 시범지역 지정) 방안,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운영 기간 탄력·단가 인상), 남강댐 피해 양식어장 소멸보상 및 어장 재배치사업, 수산 양식분야 장비 지원 확대, 국가산단 주변지역 주민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 남해읍 북변공영주차장 조성, 지방도 2024호 서상삼거리 노선 개량·충렬사~설천면 노선 확장, 충렬사 입구 무장애 진입로 설치 등을 건의했다.
박 지사는 “남해~여수터널과 신청사 착공, 남해대학의 국립대 통합, 바래길 개통,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 엄청난 성장과 변화의 틀을 닦았다”며 “5성급 호텔인 쏠비치 남해와 같은 고급 숙박시설이 들어서며 관광산업에도 큰 진전이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볼때 가장 경쟁력이 높은 지역인 만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투자를 통해 남해가 남해안 관광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듣는 도민 목소리를 도정에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 군수는 이날 “지난 2023년 2월 남해군 방문에서 군민이 건의한 18건 중 8건 완료, 5건 추진 중, 향후 추진 5건”이라면서 “박 지사와 도청 공무원이 남해군민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해군민 200여 명과 류경완 도의원, 박종길 군의회 부의장, 노영식 남해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경남도는 고성, 의령, 함양, 통영, 산청, 창녕, 남해 등 7개 시·군에서 ‘도민 상생토크’를 진행했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출처 : 경남 신문
원문기사: https://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464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