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크루즈 관광 붐 조성…68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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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크루즈 관광 붐 조성…68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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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심사대 가동…입국심사 1~2시간 단축

여행 출발지인 크루즈 준모항 운영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무인 자동심사대 도입으로 크루즈 관광객들이 제주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도는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통한 내수 경기 진작을 위해 68억원을 투자하는 '크루즈산업 활성화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시 강정마을 민관복합형 관광미항에 입항하는 크루즈 여객선에 대해 무인심사대 38대를 도입한다.

무인심사대가 가동되면 입국심사가 2~3시간에서 1시간~1시간3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입국심사 시간이 줄어드는 대신 크루즈 관광객의 체류시간이 늘어나 소비 증가를 유도할 수 있다.

크루즈 무장애 관광을 위한 대형 크루즈 전용 승강로(갱웨이·Gangway)를 도입해 노약자와 장애인 등의 승하선 불편을 개선한다.

또한 지역상권과 연계 강화를 위해 크루즈 관광객과 승무원의 소비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노선버스 배차 확대와 경유 노선 신설 등을 추진한다.

다음달부터 이뤄지는 크루즈 준모항 운영 및 기항 증가에 따라 출입국·세관·검역(CIQ) 및 해운조합 등 관계기관 인력을 보강한다. 경유지를 뜻하는 기항과는 달리 준모항은 승객을 모집해서 크루즈 여행을 시작하는 항이다.

크루즈 관광객 출국 시 이중 검색(1차 터미널, 2차 선내)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해 중앙부처에 제도개선을 건의하고, 관광객 소비지출 편의를 위해 터미널 내 환전소를 확대한다.

제주 크루즈 시장은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274척, 64만1000명이 방문했으며 올해는 300여척, 8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크루즈 운항 동향분석 전문기관인 국제크루즈선사협회(CLIA)에 따르면 올해 세계 크루즈 관광객(모항)을 3710만명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크루즈 시장이 연평균 3.4%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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