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노후관광지 재생사업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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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노후관광지 재생사업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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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노후관광지 재생사업 도입

이명남 기자 | 기사승인 2018. 10. 25. 11:03

시설 리모델링·문화콘텐츠 접목…화순 도곡온천관광지 시범 추진

전남도는 조성된 지 10년이 지난 노후 관광지의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관광 트렌드에 맞게 문화콘텐츠 등을 접목하는 ‘노후관광지 재생사업’을 실시키로 하고 화순 도곡온천관광지를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노후관광지 재생사업은 장애인·노약자와 같은 관광 취약계층을 배려한 ‘무장애’(Barrier-Free)시설 등을 보강하고 지역의 전통문화·예술 콘텐츠를 가상(VR)·증강현실(AR)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체험·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처음 추진된다. 

전남지역에는 목포·구례 관광특구를 포함해 모두 35곳의 지정 관광지가 있다. 그중 18곳이 지정된 지 20년이 넘어 방문객들을 위한 시설보완이 필요하며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만한 새로운 관광 매력요소 개발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올해부터 노후관광지 재생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첫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화순 도곡온천은 1989년 관광지로 지정됐다. 그동안 온천 이용객들이 주로 방문했으나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관광지 활성화가 시급했다. 한편으론 접근성이 양호하고 주변에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유적지와 운주사, 골프장 등 관광자원과 연계 발전이 가능해 이번 사업이 관광지 활성화의 좋은 계기가 될 전망이다. 

화순군에서는 2020년까지 20억원(도비 10억·군비 10억)을 들여 관광지 보행환경 개선과 산책로 경관 정비 등 노후시설 개·보수, 화장실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와 무장애 동선 구축 등 ‘열린관광지’를 조성한다. 지역 역사·문화자원 실감미디어콘텐츠 체험관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에서는 외부 전문가 컨설팅 등 통해 재생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사업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매년 사업 대상지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우육 도 관광과장은 “지역 관광산업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전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관광자원을 차별화해 개발해야 한다”며 “전남의 관광지 재생사업도 단순한 시설 개·보수에 그치지 않고 지역 역사와 문화·예술콘텐츠를 관광자원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sidae1004@hanmail.net

출처 : 아시아투데이
원문보기 :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8102501001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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