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개편… 쾌적한 편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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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개편… 쾌적한 편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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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개편… 쾌적한 편의 제공

중앙동 전 문화원자리 환승센터 준공

전기버스 63대 구입 예산 확보 노력

행복택시·희망버스 전 읍·면 확대

전 차량·승강장 공공와이파이 제공

교통비 절감 '알뜰교통카드' 시행

포항-김포 항공편 노선 정상화 추진

공항에 남부 미니 환승센터 건립 검토

중증장애인 등 위한 콜택시 '동행콜'

휠체어 탑승 가능한 승합차 준비 완료

484대 주차가능한 화물차 휴게시설

남구 대송면 제내리에 내년까지 설치


이준형 기자 / wansonam01@naver.com 입력 : 2020년 02월 17일


↑↑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추진상황실 개소

[경북신문=이준형기자] 포항시는 올해 52만 포항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교통 환경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시민 중심으로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포항시 대중교통과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기버스를 이용한 대기질 개선, 화물차 휴게소 건설, 시내·전세버스, 택시, 동행콜, 공항, 화물업체 등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업무를 원활하게 혁신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 추진상황실개소

◆ 11년 만에 실시되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
 
2018년 정부의 근로기준법 개정에 전국적으로 버스노선을 감축시키는 등 수요부족지역에 대한 노선 구조조정을 하는 시기에 도시의 경쟁력 확보와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포항시의 결단은 전국적인 우수사례로 손꼽힌다.
 
현재 포항에서 운영중인 버스는 지간선 버스가 200대로 도시팽창에 따라 노선 굴곡 및 배차시간이 길고 신설 포항역 연계노선 부족, 초곡을 비롯한 문덕 신주거지역 등 생활권역별 연결노선이 부족하다는 불만과 함께 보경사, 호미곶 관광지를 바로 연결하는 노선이 없어 관광객들의 불만이 컸다.
 
이러한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내버스 전면개편 연구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2018년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수렴하는 등 개편안을 확정 했으나 전기버스 제작지연으로 올 7월 개편을 앞두고 있다.

↑↑ 환승센터 조감도

개편에 앞서 과거 중앙동에 위치한 문화원 자리에 도심환승센터를 준공했고 개편에 필요한 전기버스 63대 구입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렇게 개편될 시 전기버스가 시내 곳곳을 다니면 승차감도 좋고 현재 20~25분 간격의 도심버스의 배차간격이 10~15분 간격으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 시민들의 버스이용은 획기적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농어촌지역 노령층을 위해서는 현재 장기면과 죽장면에서 운영하고 있는 행복택시와 희망버스를 전 읍면으로 확대하는 방안 연구용역을 상반기 중에 의뢰해 결론을 도출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시설에 대한 개선계획으로는 버스신차구입 20대, 저상버스 24대 운영 1538개소에 달하는 버스승강장 시설물 정비에도 3억3000만원을 투입해 35개소를 추가설치하고, 야간에 이용하는 승객을 위한 승강장 조명설치 사업도 5개소 추가할 계획이다.
 
정보화 기반사업인 버스차내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는 지난해부터 140대의 차에 설치했고 올해에는 좌석버스 60대와 노선개편으로 증차되는 63대에도 설치, 263대 전 차량이 와이파이서비스를 시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버스승강장에서 대기하는 승객을 위해 승강장 와이파이서비스도 200여개소에 2월서비스를 위해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승객들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중앙정부지원사업인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을 도입해 시행중에 있다. 1년에 800명 정도가 혜택을 보고 있는데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매년 200억원의 재정지원금에 대한 투명성을 더욱 공고히 확보하기 위해 외부회계감사 실시제도를 명문화하는 조례를 입법예고한 상태다.
 
이어 시내버스 종사자의 친절도 향상을 위해 2월부터 360명의 운전자를 전문기관에 위탁하여 친절교육을 실시하는 등 이용객들이 편안하게 버스를 탈 수 있도록 했다.
 
버스운영사인 ㈜코리아와이드포항 본사에 민원콜센터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2017년도부터 운영 중에 있고 노선안내 및 불편신고를 접수받아 점차 개선해 나가고 있다.
 
◆ 수도권과 제주를 빠르게 가는 항공교통편 개척
 
포항공항은 A320, B737 급의 여객기 5대가 주기할 수 있으며, 탑승교 2기가 설치돼 있다.
 
1970년 2월 포항비행장 개항으로 전성기를 누렸으나, 이후 대구-포항고속도로 개통과 KTX포항역 신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확충됨에 따라, 현재는 대한항공 포항-김포 노선이 운휴상태로 돌아서고, 대한항공 포항-제주 노선만 운항(1일 1왕복, 80%탑승율) 중이다.
 
지역민의 다양한 교통서비스 제공과 경상북도 제1도시로서의 위상에 걸 맞는 지역공항의 정체성 제고를 위해, 우선적으로 현재 운휴상태에 있는 포항-김포 노선의 정상화 추진에 노력하고 있다.
 
노선 정상화와 발맞춰 지속가능한 노선으로 발전하기 위해,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포항 인접시군의 다양한 교통수요를 포항공항으로 집중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역공항으로의 명칭변경을 실시하고, 경상북도와 더불어 인접시군과의 공감대 형성이 이뤄져야 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같은 국제행사에 전세기를 적극 유치하고, 인근시군으로의 편리한 교통편을 제공함으로서 편리한 공항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고, 기존 수요층의 확대 및 정례화가 필요하다.
 
해병대 교육훈련단 입소 및 퇴소시 본인과 가족, 포스코와 철강공단 및 포항공과대학생, 수도권 긴급 병원진료 시 적극적으로 이용 돼야 한다.
 
게다가 접근성이 뛰어난 구룡포 관광객 및 블루밸리 산단 이용자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절대 요구되고 있다.
 
2025년 울릉공항 개항 시에는 서로 연계된 노선으로 포항공항의 시너지 효과로 다양한 하늘길이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포항공항은 항공터미널로서의 단순한 기능을 넘어선 지역의 생활인프라로 시민들의 접근성을 키워야 한다.
 
포항공항에 시외버스, 고속버스, 시내버스를 유치해 남부권 미니 환승센터 등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 택시 캠페인

◆ 시민들이 쾌적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포항에는 택시가 2843대(개인택시 1918, 법인 16개사 925대) 인가돼 있다.
 
과거보다는 많이 바뀌었지만 승객에 대한 불친절행위 및 난폭운전, 호객행위, 미터기 미사용 등 부당영업행위 등이 아직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민들이 쾌적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택시 종사자 대상 친절·안전 교육 실시, 친절 캠페인 지속 실시, 위반행위에 대한 과태료 부과, 경고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하는 등 개선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 동행콜

포항에는 택시 이외에도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노약자 등을 위한 콜택시가 있는데 '동행콜'이라 부른다.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승합차가 30대 준비되어 있고 금년에도 3대를 추가로 더 투입한다.
 
◆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화물차
 
철강관리공단을 품고 있는 포항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4538대의 화물차가 등록돼 있다.
 
기존 삼일화물터미널로는 주차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공단인근인 남구 대송면 제내리에 소재의 못산지를 용도변경 해 화물차 휴게시설을 내년까지 설치한다.
 
전체 사업비 245억원으로 6만235㎡(1만8221평)에 484대를 주차할 수 있고 부대시설로는 주유소, 휴게실, 식당 등 편의시설을 배치해 화물차 밤샘주차 방지와 운전자들이 편리하게 전국으로 철강재를 수송할 수 있게 한다.

이준형 기자 / wansonam01@naver.com입력 : 2020년 02월 17일

출     처 : 경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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