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교통약자 위한 '우현 무장애도시숲' 조성

포항철길숲 우현지구 650m 구간에 무장애도시숲 새롭게 완성
안전한 도시숲 환경 구축, 휠체어 및 유모차 이용자 위한 접근성 강화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는 교통약자와 시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우현 무장애도시숲'을 우현지구 철길숲 약 650m 구간에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시민들이 도시숲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우현지구 철길숲은 지난 2011년 조성된 이후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으나, 노후한 데크와 불편한 보행환경으로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돼 왔다.
특히 해당 구간은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 병원, 여성문화회관 등이 밀집한 지역으로,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이용률이 높다.
포항시는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지난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본격적으로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노후 데크 철거 △보도블록 포장 △무장애 경사로 설치 △산책로 내 위험 요소 제거 등이 포함됐다. 휠체어나 유모차 사용자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산책로에는 다양한 수종이 식재돼 사계절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숲속 쉼터 공간도 마련해 시민들의 자연 속 휴식을 도왔다.
시는 이번 우현동 구간 외에도 지난해 남구 연일읍 유강리 일원(유강건널목~유강정수장) 약 800m 구간에 무장애 도시숲을 조성 완료했으며, 무장애 녹지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경식 그린웨이추진과장은 "모두가 제약 없이 누릴 수 있는 도시숲 조성을 위해 무장애 숲길을 꾸준히 확장해 나가겠다"며 "포항을 전국적인 무장애도시숲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출처: 아이뉴스24(https://www.inews24.com/view/184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