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 문화바캉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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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7 14:05
"대구로 문화바캉스 오세요"
도시 전체 공연·전시장
2018-08-06 15:17:33 게재
대구시는 한낮의 무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8월을 맞아 무더위를 날려주고 시민들의 감성을 채워줄 문화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폭염이 20여일째 지속되는 가운데 조선회화 현대미술 바디페인팅 토크콘서트 등 폭염도시 대구 도심 전체가 문화공연·전시장이 되고 있다.
대구에서 가장 핫한 피서지로 대구미술관이 각광받고 있다. 조선 최고의 화가 삼원삼재(三圓三齋) 등 거장들의 국보급 회화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간송조선회화명품전'과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김환기전'이 전국적 입소문을 타면서 각지에서 관람객이 찾아오고 있다. 하루 평균 관객이 1700여명에 이를 정도다. 삼원삼재는 조선 최고의 화가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 오원 장승업, 겸재 정 선, 현재 심사정, 관아재 조영식을 일컫는다. 대구미술관 관계자는 "서울에서도 전시회 관람을 위해 대구를 찾는 등 콘텐츠와 규모면에서 역대급 전시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미술관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감면·할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2018 올해의 청년·중견작가전'도 열린다. 볼만한 공연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는 5일부터 10일까지 국제전자음악 컨퍼런스가 열리는 것을 비롯 오는 12일 폴란드 목관앙상블 초청공연이 열리고 17일에는 유러피안 솔로이스츠 콘서트, 24일에는 대구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등 기획공연이 잇따른다. 2018동아시아보자기축제도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삼성창조캠퍼스에서 열리고 시립국악단 화요국악무대도 오는 28일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또한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대구국제바디페이팅페스티벌이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펼쳐져 사람의 몸을 캔버스 삼은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시민들의 문화적 교양을 높여줄 교육프로그램도 관심이다. 조선회화명품전과 연계한 특별교육 '간송이 사랑한 우리 옛 그림'은 지난 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격주 토요일 오후 2시 매구미술관에서 개최된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더위를 피해 계곡으로, 바다로 가던 피서문화에서 요즘은 도심에서 실속있게 피서를 즐기려는 문화가 확대되고 있다"며 "대구시는 한여름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실내 문화 행사와 더위를 피해 밖으로 나온 시민들을 위한 야간 야외 문화공연 등을 확대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출처 : 내일신문
원문보기 :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284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