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앞산 캠핑장·클라이밍장 확충 '균형 개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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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1 15:07
대구 남구, 앞산 캠핑장·클라이밍장 확충 '균형 개발 기대'
등록 2018-12-10 14:34:53
대구시 남구는 앞산 강당골에 140m 높이의 기존 축대벽을 활용한 클라이밍 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뉴시스】박준 기자·이은혜 수습기자 = 대구시 남구가 앞산 관광 사업의 균형 개발을 위해 강당골과 골안골 일대에 다양한 여가시설을 확충한다.
10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2020년 2월 봉덕동 강당골 체육공원 인근에 스포츠 클라이밍 시설이 조성된다. 부지는 4400㎡ 규모로 내년 4월 착공 예정이다.
남구는 이를 위해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6억원을 포함한 구비 25억여원을 투자한다.
클라이밍 장은 최근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이 된 스포츠 클라이밍 콤바인(스피드·리드·볼더링) 경기가 가능한 크기로 만들어진다.
남구는 이 시설에 다양한 모양의 바를 이용해 고난도 자세를 취하는 운동인 '스트리트 워크아웃' 기구도 함께 설치한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140m 높이의 기존 축대벽을 활용한다는 점이다. 부지에 있는 축대벽에 구조물을 붙여 클라이밍 장을 완성하는 것이다.
사업은 다양한 체육 종목에 대한 주민들의 수요를 고려해 진행된다.
남구 관계자는 "앞산 강당골에는 남구 국민체육센터, 테니스장과 파크골프장을 갖춘 강당골 체육공원 등이 있다"며 "클라이밍 장이 문을 열면 강당골 인근 체육시설 클러스터를 완성하는 셈이다"고 말했다.
'앞산 골안골 도시형 캠핑장' 역시 착공을 앞두고 있다.
대구시 남구는 오는 2019년부터 앞산 빨래터공원 인근 부지에 글램핑이 가능한 '앞산 골안골 도시형 캠핑장'을 짓는다.
남구는 내년부터 앞산 빨래터공원 인근 부지 6711㎡에 텐트 등의 장비 없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 캠핑장'을 마련한다.
예산 규모는 45억여원이며 오는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캠핑장은 총 20면의 규모로 잔디광장 및 화장실, 체육시설 등이 함께 조성된다.
남구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앞산 맛둘레길 등 주변 관광명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현재 의회가 예산을 심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골안골은 공원, 전망대가 있는 고산골이나 큰골 등에 비해 정비가 부족하다"며 "새로 문을 여는 레저시설은 앞산 일대의 균형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june@newsis.com
ehl@newsis.com
출처 : 뉴시스
원문보기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81210_0000497932&cID=10810&pID=1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