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앞산 카페거리·안지랑곱창골목 `크리스마스페스타` 풍성한 이벤트·공연으로 시민들 연말 추억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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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4 15:00
대구 남구 앞산 카페거리·안지랑곱창골목 `크리스마스페스타` 풍성한 이벤트·공연으로 시민들 연말 추억 만끽했다
각종 음식점 할인, 버스킹 공연
공영주차장 위시트리 등 '눈길'
상가 활성화, 상인들 반응 좋아
김다정 기자 / mayandmay5@naver.com입력 : 2018년 12월 23일
"크리스마스 노래들으니 설렌다. 오늘 앞산거리 오길 잘했네"
22일 오후 4시30분께 대구 남구 앞산 카페거리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버스킹 공연으로 따뜻하게 채워지고 있었다. 앞산 카페거리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위시트리는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소원 메시지로 한층한층 꾸며지고 있었다.
'대구 크리스마스페스타'가 열린 앞산 카페거리와 안지랑곱창골목은 축제를 즐기러 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카페거리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포토존에서는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남구 대명동에 사는 윤미진(35)씨는 "미세먼지때문에 야외활동은 어렵고 집에만 있자니 아이들이 힘들어해 카페라도 갈까 싶어서 왔다"며 "사진 찍기, 소원 트리 꾸미기 등 아이들이 좋아할 것이 많아 잘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 크리스마스페스타는 대구시 주최, 한국관광공사, 대구관광뷰로, 남구청 주관으로 올해 처음 펼쳐지는 축제다. 양일간 펼쳐진 이번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앞산카페 및 안지랑 곱창골목 음식점 할인, 앞산 케이블카 왕복 티켓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했다. 하루에 4번씩 열린 버스킹 공연은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했다.
경기도 안양시에서 온 안다인(26)씨는 "안지랑 곱창이 생각나 다시 찾았는데 마침 이벤트로 곱창 한바가지를 2000원 할인 받을 수 있어 좋았고 SNS 포스팅 이벤트에도 참여해 기념품도 받았다"며 기뻐했다.
축제에 참여한 상인들의 반응도 좋았다. 가게 밖에 대기하고있는 손님들을 안내해 주던 한 곱창가게 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안지랑 곱창골목을 좋아해주셔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시고 만족해주셔 뿌듯했다"며 "페스타 덕분에 안지랑 골목이 더욱 활기를 띤 것 같다"고 말했다.
남구청 관광과 관계자는 "상가번영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좋은 축제가 열릴 수 있었던 것 같다"며 "2018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안지랑곱창골목과 앞산카페거리가 이번기회에 더 알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다정 기자 / mayandmay5@naver.com
출처 : 경북신문
원문보기 : http://www.kbsm.net/default/index_view_page.php?idx=228428&part_idx=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