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관광산업 르네상스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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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2 11:17
경북도, 관광산업 르네상스시대 연다
10대 추진전략 수립
5년간 관광기금 1천억
2019-02-21 11:53:47
경북도가 '세계로 열린 관광경북'실현을 선포하고 해외관광시장을 겨냥한 체질개선 작업에 돌입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관광 마케팅과 콘텐츠 보강을 위해 16개 신규 세부사업에 148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우선 새로운 관광산업 육성 추진체계확립을 위해 문화관광혁신시스템을 구축한다. 문화관광 컨트롤타워인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조직을 정비해 마케팅기능을 강화하고 전문가들로 경북관광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정책자문 등의 관광연구실 기능을 강화한다. 최근 장기간 공석이었던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도 내정했다.
또 23개 시·군과 함께 경상북도 관광진흥기금도 조성한다. 올해부터 5년간 1000억원이 목표다. 경북도와 23개 시·군이 각각 50%씩 출연한다.
경북만의 차별화된 관광자원개발을 위한 전략 선도과제도 마련한다. 특화여행자거리, 이야기마을 관광뉴딜사업, 권역별 문화기행상품 운영, 경북관광 10선 선정, 명품관광개발사업도 새롭게 추진중이다.
관광벤처 육성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도 본격화한다. 민간인 주도로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문화여행기획전문가, 대표아마추어관광사업자, 경북스타관광벤처 육성과 관광청년인턴제 등이 추진된다. 주민공동체의 자생력을 키우고 관광기획과 마케팅을 이끌 관광PD, 스타관광호스트 브랜딩, 청년관광인재 일자리 매칭에 주력해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3대문화권 활성화 사업도 본격화된다. 3대문화권 관광인프라 시설의 운영방안 도출을 위한 모니터링 및 컨설팅을 실시해 관광인프라를 활성화 시키고 관광객이 운집하는 명실상부한 관광지로 만들어 나간다는 복안이다.
우수한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인프라도 구축한다. 지난해 말 현재 공정률 78%를 보이는 3대문화권 마무리사업과 관광자원개발, 중부내륙권광역개발 및 전통한옥 관광자원화를 포함한 관광인프라구축 94개 사업에 올해 1968억원을 투입한다.
새로운 전랙마케팅기법을 선보이고 해외 마케팅도 강화한다. 국가별 맞춤형 온라인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해 홍보하고 문화관광 1인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인터넷매체 홍보강화, VR관광홍보 체험관(버스)의 수도권 다중집합 지점 운영, 예능 스타마케팅 등이 신규 도입된다.
개별여행 증가 추세에 맞춰 해외 여행작가를 통한 경북여행소개 책자를 발간하고 '유튜브' 프로모션을 통해 중국 단체관광객 여행금지 해지에 대비하고 대만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을 개척한다.
이와 함께 우수축제 육성을 위한 선택과 집중,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공동추진, 관광콘텐츠 및 대표 관광프로그램 운영 등이 추진돼 경북도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앞당길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금까지 경북관광의 효자노릇을 한 역사문화와 생태자원의 보고라는 강점을 잘 살리는 동시에 전통문화만을 떠올리던 경북관광의 틀을 깨고 대구시와 경북 23개 시·군이 상생협력해 관광경북 실현의 첫발을 내딛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출처 : 내일신문
원문보기 :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304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