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보다 체험?...'봄꽃축제+농촌체험' 가능한 관광지 6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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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보다 체험?...'봄꽃축제+농촌체험' 가능한 관광지 6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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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보다 체험?...'봄꽃축제+농촌체험' 가능한 관광지 6선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입력 : 2019.04.05 10:39:00 

벚꽃과 유채꽃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제주 녹산로.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봄바람이 살랑살랑 꽃 향기를 몰고 온다. 여기저기서 꽃축제 소식이 들려온다. 이런 때 어디로 떠나면 좋을까.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촌을 체험하면서 봄꽃축제를 즐기기에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전국 6개 권역별로 1개씩 선정, 5일 발표했다. 

경기권에서는 이천 노승산우무실마을이 선정됐다. 이 마을은 모든 것이 체험장이다. 마을의 논과 밭, 우물을 중심으로 꾸며진 정원 등 체험 공간이 널려있다. 논에서는 모내기를 체험할 수 있고, 밭에서는 흰민들레 채취 체험을 할 수 있다. 우물정원에서는 미꾸라지 잡기에 몰입해볼 수 있고, 체험관에서는 쑥개떡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도자기체험, 전구화분 만들기, 흰민들레 발효액 만들기 등 다른 체험프로그램도 많다. 26일부터 5월 1일까지 열리는 이천도자기축제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충청권에서는 둠벙 등 자연자원이 널려 있는 태안 매화둠벙마을이 뽑혔다. 수선화축제(5일~5월1일)와 태안세계튤립축제(13일∼5월12일) 등 꽃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 마을은 매화마름, 금개구리, 늦반딧불이 등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마을로 유명하다. 마을 안에 널려 있는 100여개의 둠벙에서는 물고기 잡기, 둠벙생태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맛이 좋기로 유명한 태안 간척지 쌀을 활용해 ‘삼색쌀찐빵 만들기’에 도전해볼 수 있고, 7~10년산 장뇌삼을 화분에 심어 가져갈 수 있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전라권에서는 전통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영암 왕인박사마을이 선정됐다. 쌀이 유명한 이 마을에서는 우리 쌀을 이용한 전통 떡 만들기 체험을 연중 즐길 수 있다. 한옥으로 지어진 체험관에서는 전통혼례, 한지공예, 전래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4월에는 ‘100리 벚꽃길’의 벚꽃이 만개하고, 일본 아스카문화의 시조라 칭송받는 왕인박사를 기리는 왕인문화축제(4~7일)가 열린다. 축제기간 중에는 왕인행차퍼레이드, 백일장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경상권에서는 경주 하범곡마을이 뽑혔다. 토함산 석굴암 트레킹 코스가 시작되는 이 곳을 찾으면 7일까지 열리는 경주벚꽃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경주 보문단지의 벚꽃.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경주 토함산 중턱에 자리한 하범곡마을의 대표체험은 전통고추장 담그기. 고추장 만드는 법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맛있는 장을 만들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마을에서 석굴암으로 이어지는 토함산 둘레길이 요즘 인기다. 왕복 2시간, 넉넉하게 잡아 3시간이면 아름다운 숲길을 따라 석굴암까지 다녀올 수 있다. 신라시대 경주의 다양한 문화유적과 보문단지를 함께 둘러보면 더욱 좋다.

유채꽃, 오름, 목장지대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제주 서귀포 가시리마을은 7일까지 열리는 제주유채꽃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가시리마을은 따라비오름 등 10여개의 오름이 둘러싸고 있는 초원과 임야지대에 위치해 있다. 마을 일대를 다니며 오름 등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도보여행코스가 인기다. 승마체험을 한 뒤 조랑말 박물관에서 제주마의 역사와 특징을 알아보는 것도 좋다. 가시리마을 조랑말체험공원 내 유채꽃밭에서는 제주의 봄을 듬뿍 느낄 수 있다. 길이가 10㎞에 이르는 녹산로는 벚꽃과 유채꽃이 어우러져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강원권에서는 청정 계곡과 맛있는 먹거리가 있는 평창 봉황마을이 선정됐다. 봉황마을은 천연기념물 어름치가 서식하는 금당계곡을 품고 있어, ‘청정마을’로 일컬어진다. 마을에서는 임금님 진상품이었던 대화초를 이용해 약선 고추장을 만들고, 즉석떡볶이를 해 먹을 수 있다. 금당계곡에서 직접 잡은 민물고기로 해먹는 매운탕은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아름다운 경관을 보면서 드립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도 봉황마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7일까지 열리는 경포벚꽃잔치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수도권에서 축제장(경포대)으로 가는 도중에 마을이 있기 때문에 경포벚꽃잔치 방문 전후에 마을을 들르면 좋다. 

농촌을 체험하면서 봄꽃축제를 즐기기에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 6선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농촌체험을 하면서 봄꽃을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을 권역별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출처 : 경향비즈

원문보기 :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904051039001&code=9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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