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유형별·대상별 맞춤 여행코스…서울시 관광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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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9 14:55
장애유형별·대상별 맞춤 여행코스…서울시 관광지원
총 1950명에 무료 관광…각종 체험 풍성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2019-04-09 11:15 송고
서울시 관광취약계층 여행지원사업 포스터.(서울시 제공) © 뉴스1
서울시가 장애인·저소득층을 위한 맞춤형 여행지원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5월부터 10월까지 장애인 및 저소득층 등 관광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 1950명에게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장애인은 장애유형별(지체·시각·청각·발달)로, 저소득층은 대상별(청소년·어르신·한부모가족·가족힐링)로 프로그램 유형을 세분화했다. 또 수도권 당일 투어와 지방 1박2일 투어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지체장애인 추천코스는 한국민속촌과 백남준 아트센터, 강원도 안목해변과 전나무숲 등 휠체어로 이동이 가능한 무장애 관광지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시각장애인 추천코스는 감악산 출렁다리, 산머루농원 와이너리 체험, 양 먹이주기 체험, 치즈 만들기와 마운틴코스터 체험 등 후각, 청각을 자극할 수 있는 체험활동이 주를 이룬다.
청각장애인 추천코스는 춘천 물레길과 아침고요수목원, 담양 죽녹원과 보성의 푸른 녹차밭 등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코스다. 발달장애인을 위해서는 녹색농촌체험마을 농작물 수확체험, 트램폴린 파크 체험, 승마체험 등 신체를 움직여 오감을 발달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저소득 청소년 추천코스는 휴양림 모험놀이시설 체험, 영월 동강 래프팅 체험 등 체력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서는 강화도 평화전망대 방문 뒤 천염염색 및 온천체험, 군산근대항구거리와 전주한옥마을 탐방 등 역사 현장을 둘러보는 들을 방문하는 코스를 마련했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추천코스는 카누, 짚라인, 스카이워크 산책 등 간단한 체험부터 365일 축제가 열리는 양평수미마을에서 찐빵 및 피자 만들기, 물고기잡기 체험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위주다. 저소득 가족힐링 추천코스는 템플스테이 및 힐리언스 선마을 방문, 한국관광공사 선정 '웰니스 관광 25선'을 체험하며 일상 속에 지친 심신을 회복할 수 있는 코스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여행 지원 프로그램은 서울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저소득층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10일부터 23일까지 장애인은 복지관과 관련 단체 단위로, 저소득층은 관련 기관 단위 또는 자치구를 통해 직접 신청하면 된다.
시는 참가자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참가자를 선발, 4월말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김태명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서울시민 누구나 일상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관광향유권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honey@news1.kr
출처 : 뉴스1 코리아
원문보기 : http://news1.kr/articles/?3592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