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구컬러풀페스티벌’ 볼거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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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7 15:35
'2019 대구컬러풀페스티벌’ 볼거리 풍성
김을규 기자 | 입력 2019-05-05 10:56
4일~5일 이틀간 오후 1시부터 국채보상로에서 개최
대구의 대표축제인 2019대구컬러풀페스티벌이 ‘형형색색 자유의 함성’이라는 주제로 4일 개막했다.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오후 1시부터 국채보상로(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에서 종전과 확 달라진 모습으로 개최된다.
아시아 최대의 거리퍼레이드, 거리예술제, 아트마켓, 푸드트럭, 어린이날 프로그램, 특별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대구의 중심 도로인 국채보상로에서 펼쳐지는 2019대구컬러풀페스티벌은 지역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올해 축제 브랜드 로고를 개발했다.
아시아 최대 거리퍼레이드에 걸맞게 해외 참가국 및 참가자 수가 증가하고 축제의 콘텐츠도 매년 성장하고 있는 등 세계적인 축제로의 면모를 하나씩 갖추어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종전과 비교해 달라지는 점이 많아 색다른 경험을 기대해 볼만 하다. 퍼레이드 방식 변경, 전야제 개최, 개막 퍼포먼스, 개막일 및 폐막일 특별공연 등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이색적인 공연들과 프로그램 기획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는 처음으로 전야제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3일 저녁 7시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해외 참가팀(8팀)의 수준 높은 퍼레이드 퍼포먼스, 합창단 공연, 인기가수 BMK 공연 등이 펼쳐졌으며, 2019대구컬러풀퍼레이드를 미리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사전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4일 저녁 7시 국채보상로에서 개최된 개막식 프로그램은 축제에 참가하는 출연진과 시민 수천 명이 펼치는 프리플래시 몹 공연, 대구를 상징하는 공중 퍼포먼스, 퍼레이드카 행진 등으로 화려한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그리고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의 킬러 콘텐츠인 컬러풀퍼레이드가 4일과 5일 이틀간 국채보상로(서성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 2km 구간에서 펼쳐졌다.
일본, 중국, 러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 7개국 16팀 349명을 포함한 국내·외 86팀 5천여 명이 펼친 아시아 최대 거리퍼레이드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올해는 퍼레이드 진행 방식을 바꾸어 관람객들이 충분히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작년까지는 행렬식 1회의 퍼레이드만 실시했으나, 올해는 R(Red존)·G(Green존)·B(Blue존) 세 곳에서 3~5분간 순차적으로 총 세 번의 공연을 펼침으로써 좀 더 오랜 시간 퍼포먼스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퍼레이드는 3개조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4일은 일반부, 해외부, 기관·기업부의 예선 1조 퍼레이드가 오후 5시~6시 30분까지, 예선 2조 퍼레이드가 오후 7시 20분~10시까지 펼쳐졌다.
5일(폐막일)은 가족·실버·다문화부, 청소년·유초등부의 예선 3조 퍼레이드와 해외초청 6팀의 퍼레이드가 오후 4시~7시까지 펼쳐졌다.
전년도와 달리 올해는 예선 1~3조까지의 퍼레이드 심사 결과 상위 10팀을 선발하여 결선 퍼레이드를 실시했다.
5일(폐막일) 오후 7시~8시 30분까지 상위 10팀의 결선 무대인 ‘원더풀 TOP10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대상팀에게는 3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져 불꽃 튀는 화려한 퍼레이드의 경연장이 됐다.
축제 개막일과 폐막일의 마무리 공연은 문화예술의 도시, 열정의 도시 대구에 걸 맞는 대형 공연을 선보였다.
개막일 마무리는 매년 진행해 오던 도심거리나이트(EDM파티)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DJ박스를 공중에 설치하여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폐막일 특별 공연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이자 뮤지컬의 도시인 대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건명, 김소향 등 뮤지컬스타들의 ‘뮤지컬 갈라’ 공연이 펼쳐졌고, 축제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달구어 줄 월드스타 ‘싸이’ 공연으로 시민의 열정과 화합을 담아내기 위해 다이나믹하고 화려한 축제를 마무리 했다.
한편, 대구시는 매년 국채보상로에서 개최되는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을 대구 전역에서 개최되는 명실상부한 대구의 대표축제로 육성하고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이월드, 스파밸리, 대구숲 등 지역의 대표적 관광명소에서도 컬러풀페스티벌의 명칭을 사용한 다양한 축제를 개최해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을 민간영역까지 확장시켜 나가기로 했다.
대구시는 민·관 협력을 통해 축제의 육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간다면 매년 개최되는 대구컬러풀페스티벌과 민간분야의 다양한 컬러풀페스티벌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도 가능하여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민간분야의 참여 폭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는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퍼레이드 공연횟수를 늘리고 관람 편의를 위해 객석 설치도 확대했다.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은 자동차에게 내어 주었던 도로를 이틀간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어서 마음껏 도로를 거닐며 즐기는 축제다”고 밝혔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출처 : 일요서울
원문보기 : http://www.ilyoseoul.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7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