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해양레저관광 개발.. "일자리 3천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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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6 11:53
권역별 해양레저관광 개발.. "일자리 3천개 만든다"
입력 : 2019.05.15 11:05
해수부 해양레저관광활성화 대책 발표
테마시설 조성 한국판 '골드코스트' 조성
해양치유 마리나산업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2023년 해양레저관광객 연 1천만명 달성
7대 권역 구상도 및 권역별 거점 조성(안) 해양수산부 제공
전국 권역별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개발해 한국판 호주 골드코스트나 멕시코 칸쿤과 같은 해양 관광 명소를 조성한다. 주변 섬들을 레저 선박으로 이동해 체류할 수 있는 섬 연계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건강관리와 휴양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해양 치유 산업도 육성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2023년까지 해양관광분야에서 3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거점별 해양명소 개발...한국판 '칸쿤' 조성
해양수산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제16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2019년 제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해양레저관광의 고부가가치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 확정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4월 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내국인의 국내 여행기반 확대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성과를 거두겠다는 대한민국 관광혁신 전략의 일환이다.
해수부는 전국 해역별 특징에 따라 해양 관광 명소를 조성할 방침이다. 제주권, 한려수도권 등 해역별 특성에 따른 7대 권역을 설정하고 마리나 거점인 군산, 수중레저 거점인 강원도 고성, 제주, 해양치유 거점인 전남 완도 등 권역별로 우수한 해양관광자원을 갖춘 지역을 선정해 해양레저 체험 및 창업지원 등이 종합된 복합시설을 갖춘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체험·체류형 해양관광 콘텐츠를 강화한다. 어촌 체험의 경우 갯벌 생물 채취 위주 등 정형화된 콘텐츠에서 벗어나 생태학습 문화 체험 등 특색살린 콘텐츠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바다둘레길, 반려동물 동반 및 서핑 전용 등 테마 해수욕장도 조성한다.
■해양치유·마리나산업 등 '신성장동력'
해수부는 해양치유 산업, 마리나사업, 크루즈산업, 수중레저 산업 등 4대 해양레저 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키운한다.
건강 관리와 휴양 서비스를 융합한 사계절 해양치유 산업 육성 체계를 구축한다. 먼저 관련 법 제정을 추진하고 치유 특화형 어촌체험마을 발굴·조성, 지역 복지 프로그램과 해양치유 프로그램 연계 등 자생적 해양치유 지역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마리나산업의 경우 6개소에 거점 마리나 항만 등 관련시설을 확충한다. 선박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중소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마리나 선박의 유지·보수를 위한 자격기준과 시설기준을 체계화해 안전한 이용 여건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마리나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운영비 감면 등 투자 홍보도 해나갈 방침이다. 동시에 내국인 대상으로 마리나 체험기회를 확대해 저변도 넓혀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마리나 및 레저선박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는 복안이다.
해수부는 이번 대책으로 오는 2017년 기준 580만명인 해양레저관광객과 659만 명인 섬 관광 방문객을 오는 2023년 각각 1000만명으로 확대해 해양관광분야에서 3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을 목표로 세웠다.
최준욱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해양레저관광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해양레저관광산업을 미래 혁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출처 : 파이낸셜 뉴스
원문보기 : http://www.fnnews.com/news/2019051510335626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