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통한옥 활용한 체험관광 집중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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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전통한옥 활용한 체험관광 집중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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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전통한옥 활용한 체험관광 집중 육성한다

전국에서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고택과 종택 적극 활용

입력 :  2019-07-24 14:36 
경북 성주군 수륜면 사우당에서 한옥체험중인 외국인들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고택과 종택 등 전통한옥을 활용한 체험관광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도는 전통한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도내 10개 시·군 25개 사업체를 선정하고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적극 지원겠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의 전통 주거형태와 가정문화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체험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찾는 개별 자유 여행객이 늘어가고 있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전국 최대 보유’라는 도내 한옥숙박체험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옛 문화와 정서를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 색다른 전통문화를 제공하는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추경 예산에 도비 5억원을 증액 편성해 기존 문화체육관광부 기금 사업과 별도로 도 자체 체험프로그램 사업을 대폭 확대·지원하는 전통 한옥체험 관광 활성화 시책 가운데 하나다.

도는 공모에 접수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사업계획 수립의 적정성 및 합목적성, 숙박시설 활용여건, 관광객 유치효과, 사업추진 의지 등 선정기준에 따라 검토 후 최종 대상 사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선정된 프로그램에 대해 개별가옥은 총사업비 대비 도비 50% 시·군비 30% 자부담 20%, 마을단위 및 밀집지역은 도비 50% 시·군비 50%의 보조율로 도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업체는 전통음식, 공예, 한복, 전통 차, 전통예절, 전통놀이 등 체험성 프로그램과 고택 국악 음악회 및 음악공연 등 공연성 프로그램 등 전통한옥과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주제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북 성주군 수륜면 사우당에서 한옥체험객들이 전통놀이를 즐기고 있다. 경북도 제공

도는 지금까지 문화체육관광부의 전통한옥체험프로그램 지원 공모 사업에 적극 참여해 2006년부터 22개 시·군 189가옥에 약 37억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도내 한옥체험업은 2009년 60개소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현재 전국 한옥체험업 1200여개소의 30%가 넘는 390여 개소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 이용객들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 2008년 4만6000여명에서 지난해 23만 4000여명이 이용하는 등 누적이용객 173만여명을 기록했다.

이는 경북도가 지속적으로 추진한 전통한옥 관광자원화사업의 효과와 최근 한옥체험에 대한 내·외국인들의 높아진 관심과 인기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옥체험업은 우리 전통한옥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전통문화체험도 함께하고 가족 간의 소중한 추억도 만들 수 있어 도시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도는 고택과 종택 등을 포함해 전통한옥이 전국에서 가장 많고 현재 숙박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관광진흥법 상 한옥체험업 지정업소 역시 전체의 30%가 넘는 390여개소를 보유하고 있다.

도내 관광지를 둘러보고 인근의 한옥체험숙박을 통해 한옥의 멋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통한옥숙박체험의 최적지가 경북인 셈이다.

김부섭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통한옥숙박체험은 단순 숙박 차원을 넘어 숙박과 한국 고유의 문화체험을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자원화 대상”이라며 “내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도내 한옥체험업을 중점 육성해 부족한 숙박공급 상황을 타개하는 방편으로 삼고 외국 관광객과 체험형으로 변모하고 있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전통한옥 숙박체험 장소를 경북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보기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3531543&code=61122022&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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