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권 보도 803㎞ 교통약자 보행환경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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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권 보도 803㎞ 교통약자 보행환경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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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권 보도 803㎞ 교통약자 보행환경 전수조사
강북권 866㎞ 부적합 시설 단계적 정비

윤슬기 기자


[서울=뉴시스] 강북권 보도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실태 전수조사 결과.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는 시내 전체 도보에 대해 장애인의 시각에서 보행환경을 진단하는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강북권 보도(866㎞) 중 1만6000건이 설치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올해 강남권 보도(803㎞)에 대해서도 실태조사를 시행해 장애인 눈높이에 맞춰 보행불편사항을 개선할 방침이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강북권 보도 전수조사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서울시지부)가 조사기관으로 선정돼 장애인 14명을 포함한 현장조사원 총 28명이 2인1조(장애인·비장애인)로 직접 보행하면서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춰 보행불편사항을 조사했다.

시는 ▲보도포장 ▲횡단보도(진입부) 턱낮춤 및 점자블록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 ▲신호등 잔여시간표시기 ▲자동차진입억제용말뚝(볼라드) 등 5개 시설에 대해 조사한 결과 총 1만6268건이 설치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시스] 강북권 보도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실태 전수조사 결과. (사진=서울시 제공) 

시는 올해 강남권 보도(803㎞)를 대상으로 작년과 동일하게 장애인이 직접 보행하면서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설치 실태와 보행불편사항을 전수조사한다.

조사내용은 강북권과 동일한 5개 시설에 대해 조사하되, 올해는 설치기준 부적합 시설뿐만 아니라 설치기준 적합 시설을 포함한 보도 위 모든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을 조사한다. 보도상에 설치돼 있는 전체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특히 횡단보도(진입부) 턱낮춤과 점자블록'과 관련해 전체 정비대상 4만280개소 중 지난해까지 총 1만166개소(25.2%, 185억원)를 정비 완료했다. 정비완료지점에 대해서는 올해 장애인단체와 현장 합동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나머지 정비대상에 대해서는 지난해 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장애인 보행량이 많은 지역 등 향후 5년간(2020~2024년) 우선 정비 대상지역을 선정한다. 총 474억원을 투입해 1만1144개소를 정비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는 교통약자의 안전하고 단절 없는 보행환경을 위해 많은 시책을 지속 추진해 오고 있지만 아직도 개선이 필요한 지역은 많은 게 사실"이라며 "교통약자가 시 전역 어디든 혼자 이동할 수 있는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장애인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출      처 : 뉴시스
원문보기 : https://newsis.com/view/?id=NISX20200318_0000959908&cID=14001&pID=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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