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욕장·무장애 숲길'…대구 동구 산림휴양단지 조성

대구CBS 류연정 기자

대구 동구 복합 산림휴양단지 조성 계획도.

대구 동구가 1천억 원을 투입해 산림 휴양단지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다.

동구는 팔공산을 중심으로 용암산과 초례산에 300ha 규모의 산림 휴양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연차별 사업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대표적인 계획은 용암산성 산림 휴양공원 조성이다.

시민들이 휴식과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도동 용암산성에 마련하겠다는 계획으로, 내부에는 4627㎡ 규모의 산림욕장도 조성될 예정이다.

또 둔산동 소동골에도 3706㎡ 크기의 산림욕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13km구간의 임도신설, 30km 숲길 정비도 계획에 포함됐다.

숲길 정비의 경우 누구나 제약없이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구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대구시민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이 만들어지고 산림 휴양단지가 지역의 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산림복지 휴양 인프라 구축 계획'은 기존에 준비 중이던 혁신도시 내 제2수목원 조성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도 한다.

해당 사업은 오는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동구는 필요 예상 예산 1천억 원은 향후 국가 공모 사업 참여, 대구시와의 협의 등으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이 우리 동구의 아름다운 숲을 찾아 치유와 힐링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림 휴양시설을 구축해 아름다운 산림 관광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류연정 기자

출      처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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