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의 해'준비 나선 전남도, 체류형 관광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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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의 해'준비 나선 전남도, 체류형 관광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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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의 해'준비 나선 전남도, 체류형 관광 지원 강화

 

입력 2021.04.26. 15:55 수정 2021.04.26. 16:44

 

2022~20232년간 운영

침구류 지원사업도 본격화

전체 숙박업소 30% 참여

체류 연계 상품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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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11월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전남도와 광주시, 전북도가 공동으로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한 모습. 뉴시스

 

'전남 방문의 해'를 준비 중인 전남도가 체류형 관광 지원을 강화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내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국내 관광시장 선점을 위해선 숙박시설 청결도 등 '먹고 자고 쉬고' 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먼저라는 판단에서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방문의 해'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지정·운영된다.

 

'방문의 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정 승인과 예산 지원을 받았던 예전과 달리 지자체가 직접 선포하고 자체 예산으로 운영하지만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 형태로 참여하게된다.

 

전남도는 우선 코로나19확산세가 잠잠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방문의 해'선포식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맛의 고장인 남도를 알리는 남도음식가이드 제작·배포, 관광지 할인 상품 운영, 비대면 생태 관광지 홍보 등을 준비하고 있는 전남도는 관광객들을 맞을 관광 종사자들에 대한 교육으로 '관광서비스 태세'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 이후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체류형 관광이 필수요건이라는 점에서 여행 상품도 단기 체류형부터 장기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비대면 안심여행지 50곳을 특화시켜 대표 관광상품인 '남도한바퀴'와 연계하고, 23일 일정의 섬여행 프로그램도 현재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일하면서 한달간 체류하는 '남도에서 한달간 여행하기'와 유명세프와 함께 하는 '전남 맛 쿠킹 클래스(가칭)', 그리고 낚시레저형 상품도 기획·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나주에서 시범사업으로 실시했던 '침구류 청결 지원사업'도 올해부터 전체 시군으로 확대·운영한다.

 

'남도 깔끔이부자리사업'으로 명명된 침구류 지원사업은 관광진흥법과 농어촌정비법 상 숙박시설인 관광펜션과 한옥체험업, 외국인 도시민박, 민박 등 4개 업종에 대해 침구류와 세탁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전남지역의 4개 업종 숙박시설 3634(객실 11715) 중 신청업체는 나주와 장흥, 영광, 신안을 제외한 18개 시군 190(객실 3515)로 전체 30% 수준이다. 업체별로는 관광펜션(62곳 중 31)과 한옥체험(288곳 중 106), 외국인 도시민박(50곳 중 26) 등은 참여율이 최소 36.8%에서 최대 52%로 평균 참여율을 웃돌았지만 소규모 업체가 많은 민박의 경우29.1%로 다소 낮았다. 하지만 업체로는 가장 많은 944(전체 3234)이 참여했다.

 

·시군비 50%에 자부담 50%로 타 지원사업에 비해 자기부담이 높아 신청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지만 지역 숙박업체에서 먼저 '자부담 비율을 높여야만 진짜 필요한 업체들이 참여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객들이 '호텔이 아니더라도 매일 새로 빤듯한 깨끗한 침구류를 덮고 잘 수 있어야 만족도가 올라가고, 다시 찾는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의미다.

 

전남도도 이같은 지역의 의견을 받아들여 자부담 비율을 결정하는 한편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상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 장애인고용기업을 우선적으로 공동세탁소 운영 업체로 선정하도록 권고키로 했다.

 

이와 함께 관련 공동 브랜드를 개발해 침구류와 홍보·안내자료 제작에 적용키로하는 등 관광객들이 브랜드를 믿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 방문의 해를 통한 관광 활성화가 가능해지려면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숙박 여건을 먼저 조성해야 한다""일선 시군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이용자 눈높이에 맞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출처 : 무등일보

원문보기 : http://www.mdilbo.com/detail/0kIA7d/646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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