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장관 ‘내장산’부터 연못 품은 ‘수선사’까지…가을 만끽 무장애 여행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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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장관 ‘내장산’부터 연못 품은 ‘수선사’까지…가을 만끽 무장애 여행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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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장관 ‘내장산’부터 연못 품은 ‘수선사’까지…가을 만끽 무장애 여행지 4


가을철 갈 만한 무장애 여행지

자연경관·현대미술 어우러진 연천 연강갤러리

내성천에 수십채 고택 안긴 영주 무섬마을 볼거리

가족여행을 갈 때는 편리한 주차공간, 완만한 길, 편의시설도 중요하다. 이런 여행지는 고령자·장애인·영유아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5년부터 무장애 여행지 132곳을 선정했다. 그 가운데 가을에 가기 더욱 좋은 명소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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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 내장산국립공원 우화정 전경. 국립공원공단 


전북 정읍 내장산국립공원=10월 중순부터 내장산은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이곳엔 무장애 탐방로가 잘 조성돼 있어 힘들게 산길을 오르지 않아도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볼 수 있다. 휠체어나 유모차도 쉽게 다닐 수 있도록 만든 탐방로는 공원매표소에서부터 내장사 일주문까지 약 2.7에 걸쳐 있다. 내장산의 명소인 우화정에 잠시 멈춰 단풍나무와 수양버들이 맑은 호수에 비치는 경관을 감상해보자. 우화정 앞 갈림길에서 왼쪽은 내장산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오른쪽은 내장사 일주문으로 이어진다. 내장사엔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출입구가 별도로 마련돼 있다. 천왕문 앞 찻집은 숨도 돌릴 겸 쉬어 가기 좋다.

 

경기 연천 연강갤러리=중면 황산리에 자리한 예술 공간. 휴전선 일대의 민간인 통제구역 초소를 지나기 때문에 신분증 지참이 필수다. 임진강 주상절리 모습이 담긴 대형 파사드 작품을 비롯해 여러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돼 있다. 갤러리 입구에서 도슨트를 요청하면 전문 해설과 함께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연강갤러리 뒤편엔 임진강평화습지원이 있다. 때 묻지 않은 자연경관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두루미도 볼 수 있다.

 

경북 영주 무섬마을=내성천 물이 터를 감싸 안는 섬 같은 마을이다. 외나무다리와 수십채의 고택이 마을 정취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반남 박씨와 선성 김씨의 집성촌으로 1600년대 지은 초가와 기와집이 마을에 빼곡하다. 마을을 둘러볼 땐 강을 따라 이어지는 제방길과 그 아래에 있는 마을길을 이용하면 된다. 제방길은 탄탄하게 다져진 흙길이고, 마을길은 포장된 도로로 대체로 평탄해 휠체어도 무리 없이 지나다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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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 수선사. 한국관광공사 


경남 산청 수선사=지리산 동남쪽 웅석봉 기슭에 있는 사찰. 산속에 있는 카페라고 오해할 정도로 잘 가꿔진 정원이 눈에 띈다. 절 규모는 작아 오래 걸어 다니지 않아도 된다. 편평한 잔디밭과 연못 위에 놓인 넓은 다리는 휠체어나 유모차도 수월하게 통행할 수 있다. 사찰 안에 있는 카페에선 수제6곡식라떼, 연잎미니마들렌, 오미자차 등 절에서 직접 만든 전통차와 간식을 판매한다. 카페 꼭대기 테라스에 앉으면 수선사의 연못과 절을 둘러싼 산자락이 어우러진 절경이 펼쳐진다.

 

출처 : 농민신문

원문기사 : https://www.nongmin.com/article/202409065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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