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론 활용 이동약자 관광지 무장애 시스템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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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론 활용 이동약자 관광지 무장애 시스템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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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론 활용 이동약자 관광지 무장애 시스템 구축 본격화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  승인 2021.08.09 10:22

8월 중 데이터 구축사업 사전 규격·공고…11월 사업 완료
이동약자 관광지 접근성.편의성 개선, '무장애 관광' 목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증진과 제주여행 장벽을 낮추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관광지 무장애 데이터가 구축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드론을 활용한 모바일 무장애여행 관광지 길안내 서비스인 ‘관광지 무장애 데이터 구축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8월 중 사전 규격 및 사업 공고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드론라이다(LIDAR)를 활용해 모바일 무장애여행 관광지 길안내 서비스 기반 자료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는 보건복지 분야에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무장애 데이터 구축을 통해 장애인·노인 등 이동약자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지방비 9800만 원이 투입된다. 사업 공고 후 9월 사업자를 선정하고, 11월 말까지 제주돌문화공원 등 관광지 30개소를 대상으로 드론 라이다를 촬영해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이동약자들의 관광지 등 교통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하고, 이동권 보장을 위한 데이터 생산과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그동안 시설물에 대한 정보들이 대부분 텍스트 위주로 제공되고, 현장과 일치하지 않은 부정확한 데이터가 제공되면서 이동 약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드론라이다를 활용해 측량데이터와 사진 이미지를 융합해 점용물 확인, 인도폭 계산, 계단 등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한다.

이와 함께 휠체어 사용자를 위해 경사로 입구, 휠체어 리프트 이동 편의시설 위치 정보와 급경사 등이 포함한 위험지역 등의 데이터도 포함된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누구나 보편적으로 일상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연계와 융합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국비 9억 1000만 원을 지원받아 이같은 내용을 담은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실외 길 안내 서비스 사업(사회현안해결 지능정보화)'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가 이동약자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지능형 서비스를 개발하고, 선도적으로 실증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이동약자들이 휠체어로 접근 가능한 시설 및 관광지 내 장애물 정보 등 경로 안내에 디지털기술을 적용하는 ‘스마트폰 기반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에는 도내 관광지 30곳을 대상으로 도로 폭·높이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비게이션 기능과 로드뷰, 대중교통(저상버스) 실시간 정보 연계 서비스 등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휠체어 길 안내 서비스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제주도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위성항법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글로벌위성항법시스템은 인공위성을 이용해 지상물의 위치·고도·속도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단말기와 핸드폰을 연결해 사용자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 목적지까지 안전한 경로를 제공하게 된다.

홍창빈 기자

출처 : 헤드라인제주
원문보기 : http://www.headlinejeju.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8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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