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관광명소, 가상공간서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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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관광명소, 가상공간서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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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관광명소, 가상공간서 여행하세요”

전주시, 27일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한 관광명소 홍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전 세계에 전주 알릴 것”

기사 작성 : 양정선  |  2021년 08월 03일 17시46분   


전주 한옥마을 태조로에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가 놓였다. 한 여름 찾아온 크리스마스에 하얀 눈발은 볼 수 없었지만, 당근코를 한 눈사람과 색색의 장식들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 층 끌어올렸다. 트리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가 하면, 전주역 첫마중길을 따라 산책을 하는 ‘캐릭터’도 8월의 크리스마스에 녹아들었다.

오는 27일 전주시의 첫 번째 메타버스 콘텐츠가 시작된다. ‘8월의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이번 행사는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태조로와 전주역 첫마중길을 배경으로 삼았다.

사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오프라인으로 기획됐던 행사다. 코로나19 재유행이라는 변수가 아니었다면, 이 행사는 전주역 첫마중길에서 플리마켓과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로 꾸며질 예정이었다. 그런데 행사 취소와 축소 등을 놓고 장고에 들어갔던 시는 “오프라인 행사를 축소하되 행사장은 가상세계로 옮기자”는 예상 밖의 답을 내놨다. 관광거점도시추진단 김연지 팀장은 “한국관광공사, 제페토 운영사인 네이버 제트 등과 함께 전주 홍보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었다”면서 “제페토 안에서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랜드로 변신한 전주의 관광명소를 전 세계 아바타들이 여행할 수 있도록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시간과 금전적인 문제로 나리는 눈발, 선물 주는 산타 등은 가상세계에 담지 못했지만, 태조로와 첫마중길을 똑같이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채로운 이벤트는 전주 인스타그램 공식계정인 ‘비짓전주’와 연계해 진행키로 했다. 이벤트로는 미리메리크리스마스편지 즉 8월에 편지를 보내 성탄절에 받아볼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것들이 논의되고 있다.

시는 향후 메타버스 공간에 전주한옥마을 전체 풍경을 담고 관광거점도시홍보, 전주 여행계획 길잡이 역할 등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정명희 관광거점도시추진단장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이번 홍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전 세계 Z세대에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선보이기 위한 것”이라며 “외국인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출처 : 새전북신문
원문보기 : http://sjbnews.com/news/news.php?number=720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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