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산·공원·하천·무장애길 잇는 둘레길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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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7 16:00
인천 남동구, 산·공원·하천·무장애길 잇는 둘레길 조성 본격화
입력 : 2021-08-14 02:00:00 / 수정 : 2021-08-13 10:52:29
인천 남동구의 주요 산과 공원, 하천, 무장애길 등 도심 속 자연을 잇는 둘레길 조성이 본격화된다. 구를 대표하는 환경과 자연스럽게 연결돼 있는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여러 프로그램이 맞물려 향후 지역관광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남동구에 따르면 ‘남동둘레길’ 조성 사업과 관련해 최근 기본계획 수립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3개 노선을 포함한 33.5㎞ 구간에 도보로 둘러볼 수 있는 길을 만드는 게 골자다. 올 연말까지 안내판과 이정표를 설치하고, 내년 상반기 중 모든 일정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코스별로 보면 제1코스(장수동 은행나무~만수산 무장애길)는 ‘함께나눔길’로 명명됐다. 천연기념물 제562호로 지정된 장수동 은행나무와 모두가 즐기는 인천대공원 그리고 만수산 무장애길 등을 만날 수 있다. ‘향기가득길’은 제2코스(장수동 은행나무~장아산 무장애길)다. 관모산, 장아산 송화, 장수천과 소래습지의 꽃길을 걷는 경관특화 구간 및 포켓쉼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제3코스(장아산 무장애길~청년미디어타워) ‘하늘바다길’은 소래포구의 바다, 늘솔길공원 호수를 따라 발걸음을 옮긴다. 또 메타세콰이아 숲을 하늘에서 바라보는 체험공간도 검토 중이다. 제4코스(청년미디어타워~오봉근린공원)는 ‘희망이음길’로 도심에서 무더위를 식혀주는 쿨링포그 쉼터, 오봉산 소생물 서식처 마련을 구상하고 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향후 코스별 다채로운 세부 콘텐츠를 만들어 스토리텔링을 발굴할 것”이라며 “풍부한 자연·문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발판을 갖춰 주민들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둘레길로 꾸미겠다”고 말했다.
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출처 : 세계일보
원문보기 : https://www.segye.com/newsView/20210813505176?OutUrl=nav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