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1973, 다시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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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1973, 다시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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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1973, 다시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본격 추진

기본 및 실시계획 용역 돌입
추억·힐링·엑티비티의 ‘삼중주’ 관광자원화 추진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  입력 : 2021-09-08 15:01:06  |  수정 : 2021-09-08 15:20:49

190억 원을 들여 관광자원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남해대교 실시설계 제안 개념도. 남해군 제공

1973년 ‘국내 최초’, ‘아시아 최대 현수교’ 타이틀을 달며 등장했던 ‘남해대교’가 추억과 힐링, 짜릿한 체험이 공존하는 관광시설로 본격 탈바꿈한다.

남해군은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 첫 단계로 ‘기본·실시계획’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기본·실시계획’ 용역사 공모에 국내 유수의 용역사가 대거 참여했고, 지난달 ‘한국종합기술’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한국종합기술 측은 ‘보물섬 남해문 열다’라는 슬로건으로 △노량마을 활성화 △주탑 상부를 오르내리는 전국 유일의 경험을 제공할 남해대교 제1주탑 전망대와 액티비티 △주탑 하부 캡슐바이크, 해상 카페, 경관 폭포 △교량 상부 공원화, 오토셔틀 운행 △노량항 워터프론트 조성 △짚라인 등을 제안,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남해군민이 품고 있는 남해대교에 대한 애틋한 정서와 노량 바다의 환상적인 풍광이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해 더욱 매력적으로 어우러질 전망이다. 특히 이 사업이 완료되면 국내 어디에서도 접할 수 없는 ‘교량 테마 관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에 남해군은 주민참여 플랫폼인 ‘남해대교 매력발굴단’을 구성, 설계 전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사업추진 체계를 갖췄다. 앞으로 착수보고회를 거친 뒤 본격적인 설계를 시작, 내년 하반기 본격 관광자원화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남해대교는 섬인 ‘남해군’을 육지화 시킨 교량이면서, 남해군민들에게는 집으로 들어가는 ‘빨간 대문’이자, 1970~1980년대에는 ‘꼭 방문하고 싶은 국민 관광지’로 각광받아 왔다.

하지만 창선·삼천포대교와 노량대교 등이 새로 가설되면서 교통 분담율이 11.2%까지 떨어졌고, 전반적 교량 노후화로 인해 한 해 관리비만 5억여 원에 이른다.

한때 남해의 상징이자 자랑거리였던 남해대교가 ‘애물단지’로 전락할 처지에 이르자, 남해군은 남해대교의 역사적 가치와 정서적 위상을 감안해 남해만의 특색 관광자원화를 추진키로 했다.

올해 상반기 국토교통부의 ‘해안·내륙권 발전 사업’에 반영되면서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190억 원을 들여 추억·힐링·엑티비티의 ‘삼중주’ 관광자원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대교는 남해군 관광산업의 성장을 이끌어낸 소중한 자원”이라며 “전 국민의 추억을 담고 있는 남해대교의 새로운 모습과 역할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출처 : 부산일보
원문보기 :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109081501062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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