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초 국립산림복지 `고창치유의 숲'
전북 최초 국립산림복지 `고창치유의 숲'
체계적인 산림복지서비스 기대
유아숲체험원 등 생애주기별 자원
산울림실, 편백림 통한 산림치유도
지난 2002년 UN이 지정한 '세계 산의 해'를 계기로 산림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산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기 위해 산림청이 제정한 기념일이 매년 10월 18일이다.
도내 최초로 국립 산림복지시설인 ‘국립치유의 숲’이 고창군에 들어서면서 올해 71건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2천여명이 참여, 기관단체는 34회에서 1,500만원의 경제가치를 얻었다.
아울러 국립익산치유의숲(함라산)과 국립진안고원치유원(덕태산)이 내년에 오픈 예정으로써 해양생태 치유문화와 함께 숲 치유문화가 100세 시대의 효자로 자리잡고 있다./편집자주
◇ 전북권 최초 국립산림복지시설, 고창치유의숲
산의 날 10월 18일은 산이 가장 아름다운 10월 중 단풍이 짙어지는 한로(寒露)와 산에 올라 풍류를 즐기는 전통의 세시 민속인 등고(登高)가 행해지던 음력 9월 9일에 인접한 날 ‘십(十)+팔(八)=나무(木)’의 상징적 의미를 살려 정해 국민과 더불어 산을 직접 체험하고 산림문화를 즐기는 가운데 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끼도록 하기 위한 산림문화축제일이다.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은 지난 2018년에 준정부기관으로 지정돼 다양하고 체계적인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증진과 행복한 삶을 위한 것.
이들은 국립산림치유원을 비롯해 횡성, 칠곡, 장성, 청도, 대전의 숲체원시설, 그리고 치유의숲으로 대관령, 양평, 대운산, 예산, 김천, 제천, 예산, 고창에 이르고 있다.
이는 피톤치드와 녹색경관 등 산림치유인자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하면서 생애주기별 산림복지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물론, 산림이 제공하는 자연 혜택을 평등하게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따라서 출생기 숲태교를 시작으로 유아숲체험원, 청소년기 산림교육, 청년기 숲길과 레포츠, 중장년기 자연휴양림, 노년기 치유의숲, 회년기 수목장까지 생애주기별 서비스자원이다.
국립고창치유의숲은 지난 2018년 노령산맥권 휴양 치유벨트조성사업 238억원이 선정돼 ‘문수산편백숲 공간재창조사업’으로 지난해 제1,2치유의숲이 준공, 2센터가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제1치유센터는 고창읍 월산리에 위치해 숲속 놀이터를 비롯해 무장애데크길, 380여평의 건축물 등이 월산리 산45번지 태고의 웅장한 편백림 단지와 연계, 고창읍 주민의 접근성을 높이면서 현재 진입로 ‘온수선확포장공사’가 추진, 주차장 50여면과 야외 승강장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제2치유센터는 고수면 문수사 근처에 위치해 161평의 건축물과 산울림실, 어울림실, 족욕기, 건강측정기, 해먹장, 숲속 결혼식장, 전망대 등이 화산리 산100번지 12만평과 연계돼 신비로운 편백림을 통한 산림치유서비스 제공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따라서 국립 고창치유의숲이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에서 주관한 ‘2024 전북형 치유관광지’에 선정됐다.
◇ 국립고창치유의숲 다양한 프로그램
▲ 저출산 문제 및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사드락! 문수산 숲산책’과 ‘가족 숲레크레이션’ 등 숲태교 산림치유프로그램이 임산부의 스트레스 저감 효과로 나타난다.
▲ 인지능력을 증진 및 치매 상태 완화를 목표로 진행 ‘산림치유 항노화 프로그램’은 치매환자 보호자의 스트레스 개선으로 광역치매센터와 치매안심센터, 독거노인기관 등으로부터 인기이다.
▲ 서해안의 패각자원을 활용한 자개 공예체험과 문수산의 항균, 살균 작용이 뛰어난 편백과 삼나무 간벌목으로 팔찌, 향기 주머니 등을 만들어보며 숲의 향기를 느껴보는 공예치유형이다.
▲ 산림을 접하기 힘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힐링캠프를 제공한 ‘사드락! 문수산 숲산책과 산림치유 공예활동’ 등도 문수산에서 보내는 힐링의 시간이다.
▲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 등 고객접점 근로자 대상 스트레스 저감 캠프로써 다도를 비롯해 맨발걷기, 치유장비, 숲명상 등의 ‘리플레쉬 산림치유캠프’도 향후 기대를 모은다.
▲ 산불과 풍수해지역 등 국가재난 관련 피해자 및 지역주민 대상으로 숲산책과 편백명상, 치유장비, 데일리스레칭 등으로 심신치유 및 스트레스 저감캠프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
▲ 산림치유가 필요한 전 국민 누구나 숲을 통한 맞춤형 심신치유프로그램으로 특수계층과 교원연수, 직장인 연수, 관광객 등의 치유 솔루션을 제공한다.
▲ 숲 건강치유형으로 ‘사드락! 문수산 숲산책’을 비롯해 ‘맨발로 하나되는 편백숲’, ‘노르딕스틱’, ‘소리명상’, ‘싱잉볼 힐링’, ‘온열치유장비’, ‘데일리스크레칭’ 등 신이 내려준 산의 산물들이다.
◇ 지역민과의 성과 및 정종근 원장
이들은 침묵의 겨울을 마치고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운영, 전북관광 마케팅지원센터 80여명과 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 40여명 등이 편백배게와 앵무새 체험으로 320만원 상당의 매출을 기대하고 장성지역자활센터, 육군기계화학교, 천성보호작업장, 광주중앙초, 화순노인복지센터, 광주마지초 등과 파트너가 된 것.
그 결과 71회 1,900여명 참여와 동반성장에서도 34회에 1,500만원 상당의 매출을 추산했다.
또한, 전북신용보증재단을 비롯해 군산의료원, 경찰청, 교육청, 기업 등과 연계 협업과 지역 문화축제 등과도 전략적 마케팅을 추진했다.
이곳은 정종근 원장을 비롯해 어경해 센터장, 김태환 대리, 김미선 산림치유 지도사, 손현숙, 진수관, 홍성호 전문강사가 든든한 버팀목이다.
아울러 사회적일자리를 통해 지역민 5명과 장애인, 다문화 등 3명의 일자리 제공도 지역의 관심사이다.
정 원장(59)은 산림부에 입사해 미얀마 산림녹화 KOICA PM사업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파견근무 등 국내외 산림청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난해 제24대 서부지방산림청장을 거쳐 올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제5대 국립장성숲체원장으로 부임해 고창치유의숲을 지휘하고 있다.
어 센터장(57)도 산림조합중앙회를 통해 녹색사업단과 산림복지진흥원 창설 맴버로써 지역민 연계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있다.
산림학 전공자로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김미선 주임과 산림치유지도사 1급과 자연환경해설사로써 서귀포와 삼척 등지에서 경험한 손현숙 강사, 산림치유지도사, 숲해설가 등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아 온 홍성호, 진수관 강사가 국립고창치유의숲에 희망이다.
아울러 김태환 대리(34)는 부친의 고창경찰서 근무 인연으로 고창북고등학교를 거쳐 전북대 산림환경과학을 전공, 지난 2020년에 헌혈 160회 달성으로 고창군 기네스에 등재, 현재는 250회 이상 헌혈왕이기도 하다.
이처럼 산림복지서비스 전문가들로 똘똘 뭉친 국립고창치유의숲을 지휘한 정종근 원장은 “숲체험 활동을 통해 국민이 산림을 지속가능하게 보전하고 국가와 사회 발전 및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겠다”며 “아동 · 청소년들에게 신체적 면역력을 증강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심리안정, 인성 형성과 우울증, 불안감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홍보했다./고창=안병철 기자
출처 : 새전북신문
원문기사 : http://sjbnews.com/news/news.php?number=830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