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은 국민 기본 권리” 숙박·교통 인프라 구축 위한 정책 토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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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은 국민 기본 권리” 숙박·교통 인프라 구축 위한 정책 토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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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의 미래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토론회가 열렸다.

더물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와 K-문화강국위원회 주최로 지난 21일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재곤 경기대 교수, 배상민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바다 ㈔한국스마트관광협회장 진행으로 약 30분 동안 진행한 토론에는 이우석 먹고놀랩 소장, 김혜영 지역경영전략연구소 대표, 윤혜진 경기대 교수, 이종훈 스페이셜코어 대표 등이 패널로 나섰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숙박과 교통 등 관광 인프라 부족, 디지털 기반 관광 데이터의 부재, 관광의 복지적 가치 그리고 로컬 관광의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뤘다.

관광 인프라의 기본은 편리한 ‘이동’과 ‘숙박’

이우석 먹고놀랩 소장은 “관광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인프라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방 관광이 경제적 효과를 내려면 체류형 관광이 가능한 숙박 인프라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역 여행을 가고 싶어도 쉽지 않은 현실을 지적했다. “서울과 인천공항에 편중된 교통망은 외국인의 지방 관광 접근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열차 운행의 수송 위주 운영도 문제점으로 언급됐다. 철도망을 관광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숙박 문제에 대해서도 “비수기 성수기 간 요금 격차와 지역의 숙박 인프라 부족이 국민의 국내 여행을 제약하고 있다”며 “농촌·어촌 민박 등 대안적 숙박 자원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데이터 기반 관광은 정책 연계가 필수

이정훈 스페이셜코 대표는 여행자가 관광을 할 때 발생하는 소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주장했다.

그는 “현재 관광 소비 데이터는 카드사나 통신사에만 의존하고 있으며, 정작 관광 분야 자체에서는 소비를 실질적으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우울증과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라며, “여행은 이러한 정신적 고통을 치유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내년부터 시행하는 ‘치유 관광 산업 육성법’이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야 하며, 고령자, 장애인, 임산부 등 관광 취약계층을 위한 무장애 관광 정책도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컬 관광 활성화 하려면 정책 전환 필요

지역 기반 관광 전략을 다년간 실천해 온 김혜영 지역경영전략연구소 대표는 “현재 로컬 관광은 인프라 사막화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숙박과 음식 등 기본 인프라는 수익성 중심의 민간 투자를 통해 조성하고 있지만, 지역 주민의 자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전남 신안군의 라벤더 축제 사례를 예로 들며, 관광객이 많이 방문해도 숙박·음식 인프라가 부족해 재방문으로 이어지지 않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정부와 관광공사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며 “단순히 숫자 중심이 아닌 지속가능한 로컬 관광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농가 민박 ‘지트’, 한국형 대안으로 주목

그는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우울증과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라며, “여행은 이러한 정신적 고통을 치유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내년부터 시행하는 ‘치유 관광 산업 육성법’이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야 하며, 고령자, 장애인, 임산부 등 관광 취약계층을 위한 무장애 관광 정책도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컬 관광 활성화 하려면 정책 전환 필요

지역 기반 관광 전략을 다년간 실천해 온 김혜영 지역경영전략연구소 대표는 “현재 로컬 관광은 인프라 사막화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숙박과 음식 등 기본 인프라는 수익성 중심의 민간 투자를 통해 조성하고 있지만, 지역 주민의 자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전남 신안군의 라벤더 축제 사례를 예로 들며, 관광객이 많이 방문해도 숙박·음식 인프라가 부족해 재방문으로 이어지지 않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정부와 관광공사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며 “단순히 숫자 중심이 아닌 지속가능한 로컬 관광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농가 민박 ‘지트’, 한국형 대안으로 주목
다시 발언에 나선 이우석 소장은 프랑스의 ‘지트(Gîte)’ 모델을 소개하며, “한국에도 맞춤형 농가 민박 모델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지트는 전쟁 후 농가를 숙박업으로 재활용한 프랑스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서 시작된 모델로, 현재 연 4800만 박 이상의 숙박을 유치하는 성공적인 지역 관광 모델로 자리잡았다.
그는 “한국의 농가와 빈집, 고령화 문제를 감안할 때, 지트와 같은 시스템을 도입하면 숙박 문제 해결은 물론 지역 고유의 매력을 살린 관광 모델로도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남 강진군의 ‘푸소’ 체험 프로그램이 유사한 사례로 꼽혔다.
이번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김바다 대표는 “모든 지역이 출렁다리, 케이블카, 미디어파크 등 획일적 관광 개발에 치중하면서 정작 지역 고유의 이야기와 매력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다움, 로컬 스토리, 삶의 현장을 살린 콘텐츠가 지역 관광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기헌 국회의원은 “그동안 관광산업이 상대적으로 뒤로 밀려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이제는 그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인프라 확충과 제도적 지원을 통해 적극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매일경제(https://www.mk.co.kr/news/culture/11324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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