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 ...자연과 공존하는 관광지, 세계를 매료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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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자연과 공존하는 관광지, 세계를 매료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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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연가’ 그 너머, 지속가능 관광의 롤모델로

[천지일보=최치선 여행전문기자] 한국의 대표 관광지 남이섬이 국제무대에 올랐다.

남이섬은 지난 5월 20일부터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19차 UN 세계관광기구 아시아·태평양 관광정책 개발 및 연수 프로그램에 초청돼 세계 각국의 관광 관계자들 앞에서 포용과 지속 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관광정책 사례를 발표, 박수갈채를 받았다.

‘관광과 문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포럼에는 150여 명의 각국 관광정책 리더 및 정부 관계자, 업계 전문가들이 참가했으며, 남이섬은 한국을 대표해 사례 발표와 패널토론에 참여했다.

연사는 엘리나 마리아(Eliina Maaria Metsäsalo) 남이섬교육문화그룹 국제협력수석담당관으로, 남이섬이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포용적 관광지로 어떻게 진화해왔는지를 직접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기조발표에서 남이섬은 ▲문화예술 중심 관광지 조성, ▲친환경 운영 시스템, ▲다국어 관광 서비스, ▲무장애 접근성, ▲지역상생 프로그램, ▲디지털 전환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하고 모두를 위한 관광지’라는 철학을 실천해온 여정을 공유했다.


특히 전기추진 선박·전기차·하이브리드 선박 등 친환경 교통수단, 신재생에너지 도입, 멸종위기 동물과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 10개국 언어 안내 리플릿과 할랄 식당·기도실 운영,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무장애 인프라 등은 각국 전문가들에게 선진 관광지의 실질적 모델로 인식되었다.

남이섬은 또 디지털 전환을 통해 ▲예약·결제·입장 전 과정의 비대면화, ▲실시간 관광 정보 제공, ▲관광객 대상 신규 콘텐츠와 웰니스·레저 체험 등을 통해 시대 흐름에 부응하는 스마트 관광지로서의 경쟁력도 강조했다. 남이섬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미래를 준비하는 문화 생태 공간’임을 입증한 것이다.


남이섬은 이러한 성과로 인해 과거 ‘겨울연가’ 촬영지로만 알려졌던 이미지를 넘어, K-관광의 원조이자 혁신을 이어가는 대표 관광지로 글로벌 인식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패널 토론과 국가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국제관광 협력 강화와 남이섬 브랜드의 세계화에도 실질적인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UN 관광기구 관계자들은 “남이섬의 사례는 단지 아름다운 자연과 인기 콘텐츠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 가능한 미래 관광의 기준을 제시하는 인상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남이섬 관계자는 “자연을 가꾸고 그 위에 문화를 입혀 후손에게 물려준다는 철학 아래, 모두가 차별 없이 존중받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세계인이 사랑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천지일보(https://www.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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