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내년 추경 조기 편성하겠다”

박완수 지사, 올 마지막 도민회의서 의지 피력

방산·수출·장애·복지·어업 피해 호소 등 경청

박완수 지사가 내년도 추경을 조기 편성해 민생안정화에 주력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 지사는 16일 도청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도민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년에는 업그레이드된 복지수준, 어려운 도민 생활 챙기기에 사활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도민회의에는 우주항공청 개청, 무역수지 26개월 연속 흑자 등 올해 도정이 거둔 주요 결실에 기여한 도민들과 전국체전 메달리스트 등 올해를 빛낸 자랑스러운 도민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한 해 동안의 도정 성과를 알리고, 새해 도정에 반영해야 할 의견을 경청했다.

앞서 박완수 지사는 “취임 후 지난 2년 동안 주력산업 활성화에 노력했다”며 “지난 7월부터 시작한 후반기 2년 동안 어려운 도민 생활을 챙기고, 복지 수준을 높이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세입이 많이 줄어 긴축 예산을 편성했다”며 “세입 전망을 봐서 내년 추경은 좀 빨리하겠다”라고 말해 내년 추경 조기 편성 의지도 밝혔다.

이날 도민회의에 참석한 반윤혁 통영해양경찰서 경장은 해양사고 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 심리 회복 상담제도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김상희 동성전기 관리이사는 K9 자주포·K2 전차 탑재 발전기·시동기 등 생산성 향상·생산 확대에 추가 지원을 희망했다.

박종열 DN솔루션즈 부사장은 박람회·수출상담회 등 중소기업 대상 해외 마케팅 활동 지원 요청을, 이우경 인제대학교 기획처장은 ‘현장 캠퍼스’ 지원을 건의했다.

또 서혜정 경남여성장애인연대 대표는 내년에도 무장애 관광지 개발 등 장애인 복지의 지속적 관심을, 강외정 경남도장애인체육회 탁구팀원은 메달리스트 포상금 확대를, 강동완 디벨로펀(관광 컨설팅) 대표이사는 지역 축제 육성 필요성을 제안했다. 김수환 해영수산 대표는 “올해 역대급 고수온으로 어업인들이 정말 큰 피해를 봤다”며 “고수온 대체 어종을 한두 개 이상 개발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6일 열린 경남도민회의에서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출처 : 경남일보

원문기사 : https://www.g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1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