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약자 위한 ‘열린 여행상품’, 무엇이 다를까?
관광약자 위한 ‘열린 여행상품’, 무엇이 다를까?
KTA, ‘열린 여행상품 공모전’ 통해 20개 상품 선정
5개 테마로 다양성 확보, 무장애 관광시장 지원 지속
관광취약 계층을 위한 무장애 관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 성숙 및 활성화까지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정책적 지원이 지속되고 관광산업 안팎의 관심이 더해진다면 사회 공익적 가치를 지닌 시장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KTA)는 지난 18일 서울 아미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진행한 ‘열린 여행상품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다섯 가지 테마의 ‘열린 여행상품’을 소개했다. 열린 여행상품은 장애인을 비롯한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등 관광취약 계층이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주요 ‘열린 관광지’와 지역의 관광명소 등을 연계해 구성한 무장애 여행상품이다. KTA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총 20개의 열린 여행상품을 발굴했는데, 관광취약 계층의 선호와 편의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성 확보에도 힘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20개 상품은 ▲체험 여행자 ▲힐링 바다여행자 ▲액티비티 마니아 ▲도심 탐험가 ▲역사 애호가 5개 테마로 구분된다. KTA 강시은 국장은 “공모에 참여한 총 48개의 상품 중 20개 상품을 열린 여행상품으로 선정했는데, 앞으로 관광업계가 더욱 관심을 갖고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상품 구성 조건을 조정하는 등 여러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4개 여행사가 이번에 선정된 열린 여행상품에 대해 직접 설명에 나서 이해를 높였다. 두리함께는 ‘Wheel the jeju 樂(락) 투어(2박3일)’, 무빙트립은 ‘순창·완주 무장애 로컬 캠핑투어(1박2일)’, 어뮤즈트래블은 ‘충주 반려견과 함께하는 체험! 댕댕 글램핑(1박2일)’, 하나투어는 ‘문턱 없는 열린 여행, 제주 이지(Easy) 스테이(1박2일)’에 대해 설명했다. 각사는 상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열린 관광지 내 휠체어 확충 등 접근성 제고 필요성, 국내 특정 지역에서 전 지역으로 확대 계획, 아웃바운드 시장 진출 시 특수차량 확보 등 현지 수배상의 어려움 등 현장의 목소리도 전달했다.
KTA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무장애 관광시장 조성 지원을 위해 2021년부터 추진한 사업의 경과와 ‘무장애 관광의 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 연구 중간 결과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 중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내년 1월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문관부와 KTA는 무장애 관광 전문 여행사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휠체어 리프트 버스(3대) 대여 서비스를 개시하고, 1월14일부터 19일까지는 ‘연남 방앗간 DDP점’에서 ‘열린 여행상품 팝업 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출처 : 여행신문
원문기사 : 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0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