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영 신임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이 27일 16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 국립공원공단 제공
주대영 신임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이 27일 16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 국립공원공단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주대영 신임 국립공원공단(공단) 이사장이 27일 “국립공원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국민이 사랑하는 국립공원을 만들겠다”며 취임 포부를 밝혔다.

주 이사장은 이날 오전 강원도 원주시 공단 본사에서 열린 ‘제16대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취임식’에서 “국립공원은 후손에게 물려줄 가장 소중한 유산”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주 이사장은 “국립공원의 보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되, 국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우리 공단은 탄소중립 선도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공원 관리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 이사장은 이날 국립공원의 미래가치 제고, 국민 중심의 공원 관리, 다함께 만들어가는 국립공원이라는 3대 목표를 설정했다.

그는 국립공원 보호지역을 확대하고 통합 관리 체계를 강화할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탄소흡수원 확대, 친환경 에너지 활용, 자원 순환 체계 구축 등 탄소중립 실행 체계를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내부적으론 탄소중립을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임직원 모두가 실천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주 이사장은 또 탐방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무장애 탐방로 확대와 안전한 탐방 환경 조성, 맞춤형 생태교육과 치유 프로그램 강화 등을 약속했다.

더불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탐방 서비스를 확대하고, 친환경 탐방 문화를 정착시켜 국립공원을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원 마을 주민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과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협력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국제협력 및 연구를 통해 글로벌 공원 관리 기준을 선도할 계획을 제시했다. 공단 내부적으로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실현해 국민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주 이사장은 임직원들을 향해 “국립공원공단을 임직원이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터로 만들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조직 운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