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무장애관광'으로 해오름 관광전쟁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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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무장애관광'으로 해오름 관광전쟁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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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무장애관광'으로 해오름 관광전쟁 '정조준'


연말 삼척포항 완공 동해안 철도 르네상스 도래

, 80억 투입 2026년까지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 연계 태화강역 시설 개선·교통 인프라 확충도

관광·산업·교육 등 '동해안 초광역 경제권' 탄생 기대


올해 말 삼척~포항을 잇는 동해선 구간이 완공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울산(태화강역)에서 강릉까지 3시간대 거리로 줄어든다. 사진은 10일 태화강역을 빠져나와 명촌교를 지나고 있는 동해선 무궁화호 열차. 최지원 기자

올해 말 삼척~포항을 잇는 동해선 구간이 완공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울산(태화강역)에서 강릉까지 3시간대 거리로 줄어든
다. 사진은 10일 태화강역을 빠져나와 명촌교를 지나고 있는 동해선 무궁화호 열차. 최지원 기자

올해 연말 삼척포항을 잇는 동해선 구간이 완공, 동해안 최북단 역사가 있는 강릉에서 부산(부전)까지 한반도의 척추를 따라 '동해안 철도 르네상스 시대'가 열린다.

 

그동안 7번 국도를 따라 지루하게 연결됐던 구간에 철도가 개통됨에 따라 울산을 비롯한 영남권이 강원도와 3시간대 거리의 일일생활권으로 묶여 '초광역경제권' 탄생이 기대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동해안 각 시·군이 남부권 '손님 모시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등 지역 대표 관광·문화 콘텐츠에 '무장애(Barrier free)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을 접목, 해오름 관광 전쟁에 나선다.

 

 #강릉~울산 3시간 컷 '일일생활권'

 

1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오는 31일 삼척과 포항을 잇는 동해중부선 166.3구간이 개통, 11일부터 정식 운행한다. 34,000억 원이 투입된 이 구간에는 총 18개역이 들어서게 된다.

 

이 구간에는 최고 150/h ITX-마음 열차가 투입, 일일 편도 4(왕복 8) 운행되는데, 이에 따라 강릉~울산(태화강역)3시간대 거리로 줄어든다.

 

울산시를 강원권과 이어주는 '고속 교통 인프라'는 춘천과 부산을 잇는 중앙고속도로가 유일하다. 특히 강릉과 동해 등 강원 동해안에서 울산을 비롯한 영남권으로 가기 위해선 동해고속도로 일부구간(삼척 원덕 단절)과 국도 7호선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철도로는 영동선 무궁화호를 이용해야 하는데, 7시간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수도권에 비해 시간적 거리감은 물론 심리적 거리감도 매우 컸는데 이번 동해선 개통으로 모두 해소될 전망이다.

 

강원~영남의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향후 관광, 산업, 교육 등 '동해안 초광역 경제권' 탄생을 기대할 수도 있게 됐다. 그동안 울산·경주·포항의 '해오름 동맹'이 보다 확장되는 것이다.

 

동해선 개통으로 당장 직접적으로 체감하게 될 부분은 '관광'이다. 실제로 강원 동해시는 지난달 경북 포항에서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관광 홍보설명회를 열고 팸투어를 진행, 손님 모시기에 이미 돌입했다. 또 이용객 증대 활성화 상품 개발, 특화 관광코스 개발, 단체 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0억 투입 무장애 관광 인프라 조성

 

이에 대비해 울산시는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과 연계한 태화강역 시설 개선, 교통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2024 무장애 연계성 강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따라 2026년까지 국비 40억원을 지원받는데, 여기에 시비 40억원을 매칭해 총 80억원을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에 투입한다.

 

우선 역사 내 무장애 관광 안내센터를 조성한다. 기존에 설치된 관광 안내센터도 좁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 역시 넓혀서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울산역의 무장애 관광 안내센터 설치 등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말 운행 중단된 울산 시티투어 2층 버스 2대도 추가해 운행한다.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버스로 장애인의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만큼 무장애 관광의 ''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운영되는 4대의 시티투어 버스의 노선이 다양하지 않고, 울산 대중교통이 지역 곳곳에 연결되지 않는 점을 감안해 시티투어 버스의 노선 활용도 검토하고 있다. 2층 버스는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태화강 국가정원 방면과 대왕암공원 방면 노선이 유력하다. 또 장애인들의 원활한 이동을 돕기 위해 7~8개의 휠체어가 탑승 가능한 무장애 대형 밴도 구매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역 대표 관광지 건축물 출입구 경사도 조정, 자동문 설치 등의 지원을 추진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관광 해설사 양성도 검토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동해선 개통으로 '해맞이 관광도시'의 전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은데, 각 지역별로 차별점이 있어서 한 곳으로 모두 쏠린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그래서 당장 획기적인 기획보다는 누구나 찾을 수 있도록 무장애 관광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울산은 태화강 국가정원, 간절곶, 영남알프스, 대왕암 공원,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등 주요 관광지 위치가 분산돼 있어 교통인프라 보강에 중점을 뒀다. 기존에 운영중인 스마트관광플랫폼을 활용해 울산을 홍보하고 이에 맞춰 이벤트도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출처 : 울산매일TV

원문기사 : https://www.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47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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