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도지사 "앞으로 복지 수준 높이는데 힘 쓸 것"
박완수 도지사 "앞으로 복지 수준 높이는데 힘 쓸 것"
12월 도민회의 열어 밝혀 ... 40여명 참석해 다양한 의견 제시
▲16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12월 도민회의. ⓒ 경남도청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2년 경남도는 경제를 개선하고 주력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어려운 도민들의 생활을 살피고 복지 수준을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 도지사는 16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12월 도민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도민회의에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무역수지 26개월 연속 흑자 기여' 등 관련자와 전국체전 입상선수를 포함해 40여명이 참여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올 한 해 도정을 되돌아보면 나름대로 보람찬 한 해였다고 평가하지만, 일선 현장에 활동하시는 도민 여러분의 진솔한 말씀을 들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행사는 청년 예술가인 이강주 바이올리니스트의 축하공연에 이어 참가자들이 정책제안하고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반윤혁 통영해양경찰서 경장은 해양경칠의 역할과 주요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해양사고 발생 시 도민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 상담 지원을 제안했다.
방산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김상희 동성전기 관리이사는 방위산업 활성화를 위한 경남도의 기업지원 사업에 대해 질의했으며, 올해 수출탑 8억불을 달성한 박종열 DN솔루션즈 부사장은 대미수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경남도의 수출지원 강화 및 수출상담회 등 중소기업들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요청했다.
이우경 인제대학교 기획처장은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해 도에서 함께 노력해준 데 대한 감사를 표하면서 "대학에서 양성한 전문인력들이 지역 산업과 상생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현장캠퍼스'에 많은 지역 기업·기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했다.
서혜경 경남여성장애인연대 대표는 경남도에서 장애인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고민하고 계시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장애인 세상보기 버스 사업을 활용한 무장애 관광 확대와 장애인의 예체능 분야 참여기회 확대를 위한 도의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방소영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남지부 약사는 올해 전국체육대회 최초로 운영한 스포츠약국을 통해 참가선수 도핑예방 상담을 진행했다며 도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으며, 마약 근절을 위한 예방교육, 재발교육 강화 등의 필요성에 대하여 말했다.
김경태 경남교통문화연수원 경영지원팀장은 경남교통문화연수원은 도민의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내년도 경남교통문화대상 행사에 도의 관심을 요청하였고, 파리패럴림픽 메달리스트이자, 전국체전 메달리스트인 강외정 선수는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메달 포상금 확대 등 도의 지원을 요청했다.
청년농업인인 정승민 경상남도 4-H 연합회장은 최근 잦은 이상기후로 피해가 크다며 기후위기 대응시스템의 필요성을 제시했고, 우주항공, 바이오산업 등 경남의 주력산업과 연계한 농업활성화 방안 마련을 건의했다.
이밖에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다.
박완수 도지사는 "올 한해 도민 여러분께서 말씀주신 내용은 내년 도정에도 반영하며 더욱 나은 경남도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가오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16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12월 도민회의. ⓒ 경남도청
▲16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12월 도민회의. ⓒ 경남도청
▲16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12월 도민회의. ⓒ 경남도청
출처 : ohmyNews
